박정은 감독 “후지쯔와 4강전 정신 바짝 차리고 오겠다” [아산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9.06 16: 21

부산 BNK썸이 한국농구 자존심을 걸고 일본팀을 상대한다.
BNK는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에서 히타치를 82-55로 이겼다. 3승 1패가 된 BNK는 골득실에서 앞서 우리은행(3승 1패)을 3위로 밀어내고 조 2위를 확정지었다. 히타치는 4패로 승리 없이 대회를 마쳤다.
A조에서 도요타(3승1패)와 BNK(3승1패)가 각각 1, 2위로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BNK는 B조 1위 후지쯔(4승)와 7일 4강에서 맞붙는다.

경기를 마친 박정은 BNK 감독은 “선수들이 긴 일정에 피로도가 누적됐다. 많이 힘들어해서 안스럽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수비가 잘됐다는 칭찬에 박 감독은 “우리가 잘한 것이 아니라 상대가 못했다. 수비가 집중력이 있어야 약속을 이행한다. 선수들이 힘들어서 이행을 못했다. 라커룸에서 한 소리를 하고 왔다”고 진단했다.
아시아쿼터 전체 2순위로 합류한 이이지마 사키는 수비에서 상대 에이스를 전담마크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박정은 감독은 “수비에서는 많은 다양한 선수들과 매치하고 있다. 영상으로 볼 때와 달리 직접 부딪치고 느끼고 있다. 사키가 수비에서 스텝은 좋지만 선수들과 수싸움에서 본인이 얼마나 할지 숙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4강 상대 후지쯔는 4전 전승의 강호다. 박 감독은 “ 쉽게 연습경기를 할 수 없는 상대다. 일본에서 제일 잘하는 농구를 하는 팀이다. 여러가지 부딪쳐 보는 것이 큰 이득이다. 후지쯔 감독이 호텔 같이 쓰는데 (4강에 가면) 재밌을 것 같다고 한다. 정신 바짝 차리고 오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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