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0)이 선발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이범호 감독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간 12차전 선발라인업에서 김도영과 나성범을 제외했다.
이날 박찬호(유격수) 최원준(우익수) 소크라테스(중견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이우성(좌익수) 한준수(포수) 변우혁(3루수) 서건창(1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김도영은 전날 한화와의 광주경기에서 8회 수비도중 3루로 달리던 조나단 페라자와 충돌 후유증으로 빠졌다. 뒤로 크게 너머지며 몸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오늘은 출전 어렵다. 넘어지면 다음날 움직임이 어렵다. 계속 트레이닝 룸에서 치료받았다. 목부분 등 부딪히며 뭉친부위를 계속 풀어주고 있다. 어제 충돌장면은 지나간 것이다. 크게 언급하지 않고 싶다"고 말했다.
사구에 팔꿈치를 맞고 이틀만에 충돌로 쓰러지는 등 아찔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40홈런-40도루에 5홈런 3도루를 남겨놓고 있다. 한 경기 빠지는 것이 팀 매직넘버 삭제는 물론 개인기록 도전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이 감독은 "잘하는 선수들은 투수들이 공을 깊게 던치고 플레이하다 다치기도 한다. 근래 두 번 생긴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경기를 많이 치러 체력 소진되어 있다. 계속 상위권 달리면 승리압박감도 컸고 피로 누적되어 있다. 부상을 가장 신경쓰고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벅지 이슈를 안고 있는 나성범은 부상관리 차원에서 빠졌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