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네2’에서 열흘 간의 영업 기간 동안 2900만원의 매상을 기록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서진이네2'에서는 이서진·정유미·박서준·최우식·고민시가 출연해 '서진뚝배기'의 마지막 날을 마무리했다.
한바탕 러쉬가 끝난 뒤, 설거지가 기차열처럼 줄줄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제작사 대표 이명한이 싱크대 앞에서 열심히 그릇을 닦았다. 정유미가 김치통 좀 가져다 달라는 말에도, 주방의 일원처럼 궂은 말 없이 갖다 주면서 주방 인원들이 모두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 돌솥비빔밤에 들어갈 애호박이 떨어진 걸 발견한 고민시는 “애호박 더 해야겠네 큰일 났다”라며 재료를 찾기 시작했다.혹시 미리 손질해둔 것이 없나 냉장고 안까지 뒤지던 고민시는 결국 “말도 안돼. 애호박 또 해야 해”라며 고단함을 드러냈다.
이에 박서준 역시 “진짜 없네, 볶아야 되잖아”라며 고민시를 거들었다. 이어서 고민시는 금방 할 수 있다며 애호박을 채칼로 금방 다듬었다. 이를 박서준이 전달 받아 뚝딱 볶아냈다.
종일 설거지를 한 제작사 대표 이명한은 맨손으로 설거지를 하다 손이 퉁퉁 붓기까지 했다. 계속 설거짓거리를 나르던 최우식은 그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했고, 이명한은 "자꾸 죄송하다 하지 마세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하루 동안 판매한 그릇 수만 181그릇, 매출은 800만원을 돌파했다. 고민시는 특히 "이렇게 대박이 날 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고 "이렇게 힘들었는데 일 매출 1000만원을 달성하지 못한 게 아쉽다"며 특별한 감상을 남겼다.
촬영이 끝나고, 4개월 뒤 종무식 현장에서 만난 '서진이네2' 멤버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인사를 나눴다. 나영석 피디의 격려사 요청에 이서진은 “다들 고생 많이 하셨고, 방송 보니까 민시가 제일 고생 많이 한 것 같다 고생했다"라며 격려 인사를 했다.
이어진 성과보고 시간,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176그릇의 판매를 기록한 튀밥 아이스크림이었다. 그 뒤를 이어 돌솥비빔밥이 138그릇, 꼬리곰탕이 70그릇을 기록했다. 서진뚝배기 총 매출액은 10일 동안 한화로 약 2900만 원을 달성했다. 매출이 많은 날에는 500~700만원까지 달성했다며, 그간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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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진이네2’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