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지코의 아티스트’가 막을 내리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다음 MC로 이영지가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 예고했다.
6일 KBS 2TV ’지코의 아티스트’가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날 지코는 스태프들 전체에게 티셔츠를 선물하며 마지막 방송에 임했다. 지코는 “모두 한 마음으로 마지막 녹화에 임하고 있다마지막 날이지만 이렇게 호탕하게 말할 것”이라며 “지코의 마지막 날이다” 라며 씩씩하게 외쳤다.
자이언티와 스탠드업 프렌즈 무대에 이어, 장필순의 무대도 소환하며 지코는 듀앳무대도 완성했다. 분위기를 몰아지코는 “이제 눈만봐도 통하는 파트너”라며 개그맨 황제성을 소개, “4월~9월까지 왕초보 MC인 저와 함께 했다”고 했다. 이에 황제성은 “저도 KBS 프로 처음, 단순히 지코에 대한 팬심으로 시작했다 지코 노래를 개그에 활용해 마음의 빚도 있었다”고 해 웃음 짓게 했다.
지코는 “첫회 때 정말 긴장했던 것 같다 첫회 방송 최근에 봤다”라며 “마치 스케이트보드 잘 타려는 어린 학생 같아넘어지는 모습만 보여주는 것 같지만 인간적이었다”라고 했다. 이에 황제성은 “MC 지코의 성장기를 준비했다”며 오프닝을 다시하는 지코 모습을 소환, 지코 입이 바들바들 떨린 모습도 그려졌다. 그러면서 “10센치 미터라고 말한 것 베스트 짤이다”며 폭소, 지코는 “댓글에 맞는 말이라 하는 분들도 꽤 있었다”고 했다.
지코는 “다음 날 이불킥 날렸다. 중간중간 버벅 거리고 실수한 것이 떠올라 스스로 창피해졌다”며 “회차를 거듭하며 노하우와 리액션이 풍부해져 여기까지 왔다”며 어느 덧 베테랑 MC가 된 자신을 돌아봤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블락비의 완전체 무대. 블락비의 ‘닐리리 맘보’에 이어 ‘베리굿’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무대를 뒤집어놓았다. 관객석까지 난입하며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방송말미 지코는 “이제 마지막 무대만 남았다. 진심을 전할 방법은 편지 뿐 가장 진솔할 것 같았다”라며 편지를 낭독했다.지코는 “지코의 아티스트, 오늘이 마지막 회차다, 만감이 교차한다”며 운을 떼며 “가수란 목표를 이루고 이 곳에서 노래하길 간절히 소망했다 꿈의 자리에서 무려 진행자가 되어 귀한 아티스트들과 다양하고 값진 순간을 보냈다”고 했다.
지코는 “나에게 (지코의 아티스트란) 자연이 흘러가는 하나의 계절이 아니었다”라며 “봄의 따스함, 여름의 열기, 가을의 잔잔한 위로 겨울의 끝자락의 그리움을 모두 이룬 17번째 소중한 꿈자리였다”라고 회상했다. 지코는 “가수가 아닌 인간 우지호를 세상에 꺼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 반드시 올 언젠가를 기약하며 우리 꼭 다시 만나요”라며 인사했고, 팬들도 ‘우리의 영원한 아티스트 지호 보고싶을 것’이라 화답하며 훈훈하게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방송말미 박재범, 최정훈, AKMU(악뮤), 이효리, 지코에 이은, '더 시즌즈' 여섯 번째 MC를 공개, 바로 대세 이영지였다. 그러면서 이영지가 춤추고 있는 영상을 추가적으로 공개하며 다음MC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영지가 첫MC로 출사표를 던지는 여섯번째 더 시즌즈는 9월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