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다은이 산후조리원에서의 마지막 일상을 공개했다.
6일 '남다리맥' 채널에는 "남주의 조리원 마지막 일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다은은 "남주가 와서 지금 수유를 열심히 했다. 저는 지금 마치 젖소가 된 기분이다. 하루에 수도없이 유축을 하고 그 다음에 수시로 젖을 물리면서 열심히 케어를 하고 있다. 모자동실 시간 외에도 수시로 모유수유를 하고 있다. 제가 양이 많지 않아서 일단은 나오는데까지는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원래는 조리원에서 바로 단유를 할 생각이었는데 조금 더 먹여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곤히 잠든 아들을 보며 "남주는 지금 잘 자고 있다. 근데 이렇게 다른 아기들도 침대에 꽉 차는지 모르겠다. 지금 발이 여기 있다. 발도 꽤 크다. 리은이보다도 크다. 신생아실 선생님께서 그러시는데 남주는 발도 크고 손도 크고 얼굴도 크고 다 크다고. 그래서 안을때 푸근한 맛이 있다더라"라고 우량아 다운 모습을 전했다.
이어 "뭔가 지금 50일은 넘은 아기 같다. 머리 스타일이 상당히 상남자 스타일이다. 미용실 갔다온 머리 같지 않냐. 약간 손질한 머리? 튼튼해서 예쁜 남주다. 더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남주야"라고 흐뭇해 했다.
이후 일을 마친 윤남기가 왔고, 남주를 품에 안고 재우는 윤남기를 보며 이다은은 "이마 모양이 둘이 똑같이 생겼다. 상남자같이 생겼다고 하시더라 신생아실에서. 이마가 어쩜 저렇게 똑같이 생겼지?"라고 놀랐다.
윤남기는 침대 위에 눕힌 아들을 보며 "발가락이 다른 아기들 손가락같다"고 말했고, 이다은은 "난 왜이렇게 발이 귀여운지 모르겠다. 발이 너무 귀엽다. 태지도 아직 안 떨어진거 봐라"라고 미소지었다. 윤남기도 "발이 플레이도우로 만든것 같다. 발가락이 부드럽다. 걸어다니지 않아서"라고 웃었다.
특히 윤남기는 아들의 발 옆에 자신의 발을 가져다 대 비교했고, 이다은은 "아 이거는 좀.."이라면서도 "두번째 발가락 긴거봐라. 똑같이 닮았다"고 말했다. 그는 "댓글에 봤는데 '3등신 신생아는 봤어도 4등신 신생아는 처음 본다'더라. 실물이 이렇게 안 담기는것 같다. 나만의 착각인가?"라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아직 신생아임에도 신생아용 침대만한 아들에 이다은은 "진짜 크다 그치?"라고 새삼 감탄했다. 윤남기도 "이 침대가 꽉차. 다리 펴면 닿는다"라고 말했고, 이다은은 "그러니까. 굽히고 있는거다 심지어"라고 동의했다.
모자동실이 끝나고 두 사람은 잠시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이다은은 모션 베드에 누워 기능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윤남기를 보며 "오빠가 조리하러 온거지?"라고 물었고, 윤남기 역시 "일주일 더 있으면 안 되나? 쾌적하고 좋은데.."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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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다리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