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지럼증 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선발라인업에 복귀했다. 김도영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간 13차전에 3번 3루수로 출전한다.
KIA는 박찬호(유격수) 소크라테스(좌익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서건창(1루수) 김태군(포수) 최원준(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대타 투런홈런을 날린 나성범도 정상출전한다. 이우성 대신 서건창이 1루수로 나섰다.
김도영은 지난 5일 광주 한화전에서 타구를 처리하던 도중 2루주자 펠라자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어지럼증과 목 근육 뭉침 현상으로 6일 키움전을 결장했다. 트레이너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다.
하룻만에 라인업에 돌아오면서 40홈런-40도루 도전을 재개했다. 5홈런과 3도루를 남겨놓았다. 이날 키움전을 포함해 14경기를 남겨놓았다. 빠듯한 상황이다.
최근 150km 강속구에 왼 팔꿈치를 맞는 등 부상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시즌 막판 체력이 떨어지고 피로가 누적된 가운데 부상경계령이 발동된 가운데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본인이 안좋아도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인 기록도 달려있고 팀도 중요한 상황이다. 경기 출전시킨다. 아직 어지럼증 있다. 어제 하루종일 누워서 치료받았다. 어제도 경기중에도 더그아웃에서 서있지 말고 앉아있도록 했다..본인이 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