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아쉬운 4강 탈락’ 박신자컵 결승전 도요타 VS 후지쯔 일본팀 맞대결 [오!쎈 아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9.07 18: 42

박신자컵 우승컵은 2년 연속 일본팀에게 돌아간다.
부산 BNK썸은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4강전’에서 일본의 후지쯔 레드웨이브에게 70-82로 패했다. BNK는 최종 3승 2패, 4강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5연승 무패행진을 달린 후지쯔는 먼저 결승에 오른 도요타와 8일 결승전에서 만나 우승컵을 다툰다. 도요타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BNK는 안혜지, 이소희, 이이지마 사키, 박성진, 김소니아가 선발로 나왔다. BNK가 1쿼터부터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면서 대등한 경기를 했다. 김소니아는 1쿼터에만 3개의 스틸을 해냈다. BNK가 20-23으로 맹추격했다.
김소니아는 2쿼터에도 역전 3점슛과 골밑슛을 터트렸다. 이소희도 3점슛 대열에 가세했다. BNK가 2쿼터 중반 36-33으로 역전했다. 아산에 모인 팬들도 한국팀인 BNK를 열렬히 응원했다. 이미 도요타가 결승에 선착해 결승전 한일대결을 고대하는 분위기였다.
BNK가 계속 투지있기 몰아붙였다. 이소희는 2쿼터 종료와 동시에 힘으로 밀고 들어가 골밑슛을 넣었다. 하지만 후지쯔의 3점슛을 막지 못했다. BNK가 40-50으로 전반전 10점 뒤졌다.
3쿼터 초반 후지쯔의 연속 3점슛이 터졌다. 순식간에 점수차가 42-60, 18점으로 벌어졌다. 190cm 귀화선수 조슈아가 골밑을 장악했다. 김소니아가 선전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기둥 김소니아마저 4쿼터 초반 4파울에 걸려 활약이 위축됐다. 그나마 조슈아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숨통이 트였다. 김소니아의 3점슛으로 4쿼터 중반 62-72까지 맹추격했다.
BNK는 막판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다시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BNK가 패했다.
김소니아가 2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안혜지와 이소희가 11점씩 기록했다.
흐지쯔는 미야자와가 18점, 하야시가 15점, 조슈아가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일본국가대표 마치다 루이는 무려 14개의 어시스트를 뿌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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