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이 큰 슬픔에 빠졌다.
7일 OSEN 취재 결과, 주원의 조모가 이날 별세했다. 주원은 가족들과 함께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원이 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은 그가 데뷔 후 첫 연기 대상을 받았을 때 드러났다. 주원은 2015년 방송된 SBS 드라마 ‘용팔이’에서 장소 불문·환자 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김태현 역을 연기,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주원은 “하면서 제 자신을 지키는 게 힘들었다. 가끔 화가 많이 나고, 내 자신을 잃어버릴 것 같은 순간이 올 때 늘 나를 잡아주고 지지해줬던 팬 여러분, 회사 식구들 감사한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주원은 “‘용팔이’를 가장 좋아하셨던 할머니, 빨리 드라마로 할머니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눈물을 흘려 감동을 자아냈다.
할머니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한 주원은 이후 ‘엽기적인 그녀’, ‘앨리스’, ‘스틸러:일곱개의 조선통보’, ‘야한사진관’ 등의 드라마와 영화 ‘그놈이다’, ‘카터’ 등에 출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후 12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분당 휴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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