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빠니보틀이 장기 여행 시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해결 방안을 내놓았다.
7일 방영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대세 여행 유튜버 유튜버 빠니보틀, 원지, 채코제가 등장했다. 원지는 “세계 정복에 이어 형님 학교를 정복하러 온 원지다”라며 자기소개로 포문을 열었다.
빠니보틀은 “이수근과 키를 재 보고 싶다”라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수근은 “내가 더 크지 않냐”라면서 “미안한데 고만고만한 애들 사이에서는 내가 제일 크다”라며 고만고만한 키를 자랑했다. 그러자 빠니보틀은 “미안한데 대학교 때 별명이 바로 너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수근은 “잘 돼서 비즈니스를 타겠다”라고 물었다. 빠니보틀은 “나는 조절하고 있다. 비즈니스만 타고 다니다가 익숙해져서 못 돌아올까 봐 싶었다”라고 말하며 자신만의 겸손함을 말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우리는 이코노미도 불편하지 않지 않냐”라고 말했고, 빠니보틀은 “아는구나”라면서 단신의 은혜로움을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채코제는 “동유럽 쪽을 가 봤는데, 도슬리아, 몬테네그로 등 생소한 나라를 가 봤다. 동유럽은 일단 싸다. 스테이크가 2천 원대다. 호동이가 가면 진짜 좋아할 거다”라고 말해 강호동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채코제는 이름 때문에 오해를 받았다. 바로 '체코'라는 발음과 혼동을 한 것. 채코제는 "체코는 안 가 봤다. 채널명이 ‘채널 코리아 제이’여서 채코제인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강호동은 “어느 장르가 조회수가 제일 높냐”라고 이들에게 물었다. 원지는 “탈 것이다. 기차 여행을 하고 가는 것이 조회수가 높다”라고 답했으며, 빠니보틀은 “한국 사람들은 기차 여행에 낭만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분단돼서 기차를 타고 쭉 갈 수 없지 않냐”라며 추측을 내놓았다.
그렇다면 조회수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는 장르는 무엇일까? 바로 역사, 캠핑, 그리고 풍경이었다. 빠니보틀은 “얘기 안 하고 풍경을 보여주면 좋아하지만, 썸네일부터 보여주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구독자들의 니즈를 밝혔다.
이어 빠니보틀은 노홍철과의 여행에서 자신이 여행 경비를 다 부담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빠니보틀은 "홍철 형님이랑의 여행인데 반반 나누는 것도 못 할 짓"이라면서 “내 채널에 나와달라고 부탁을 하는 상황이었다. 출연료가 없는 대신 여행 경비를 내가 부담했다”라고 말했다.
또 빠니보틀은 여행지로 남극을 선택한 이유로 “남극을 여행한 이유는, 남극을 가 봤다고 하면 자랑하기도 좋고, 그래서 갔다”라며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빠니보틀은 민경훈에게 질문을 받았다. 바로 오랫동안 여행을 하는 도중에 여자친구와 어떻게 사귀냐는 질문이었다. 민경훈은 “여행을 가면 멀리 오래 가지 않냐. 여자친구를 두고 어떻게 가냐”라고 물었고, 빠니보틀은 “멕시코로 먼저 가서 여자 친구를 나중에 불렀다. 한창 스캔들 조심하려고 했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