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유튜버 빠니보틀이 노홍철과의 여행에서 6,000만 원이나 되는 경비를 부담했다고 밝혔다.
7일 방영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원지, 채코제가 등장했다. 이들은 구독자 223만 명, 95만 명, 70여만 명을 자랑하는 대세 유튜버들이었다.
그러나 빠니보틀은 “구독자 수가 223만 명인데, 구독자 수는 중요하지 않다. 원지가 조회수는 제일 잘 나온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빠니보틀은 “사실 나는 많이 안 가봤다. 72개국 정도 가 봤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원지는 “나라 개수보다 기간이다. 아프리카를 스마트폰 없이 여행을 해 봤다. 혼자 여행 했다”라며 자신만의 특색을 소개했다. 채코제는 “나도 많이는 아니다. 체코는 안 가 봤다. 채널명이 ‘채널 코리아 제이’여서 채코제인 거다”라며 오해를 풀어 웃음을 안겼다.
또 빠니보틀은 “빠니가 물이고 보틀이 병이었다. 유튜브 채널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빠니보틀이 생각이 자꾸 나서 그걸로 지었다”라며 이름의 유래를 알렸다. 이 이름은 강호동이 알고 있었다. 빠니보틀은 “이걸 정말 다 기억을 해 주다니, 정말 감동이다”라며 감격 어린 표정을 지었다.
원지는 “여행계에 뷰티 유튜버다. 나라마다 미의 기준이 달라서, 메이크업을 꼭 받아본다. 미국은 맨해튼 비싸게 주고 카비디 메이크업을 했다. 한국에서는 이상하다고 생각한 기준이 거기서는 미의 기준인 거다”라며 자신의 채널의 특색 중 하나를 밝혔다.
채코제의 치트키는 무엇일까? 채코제는 “나는 해외에서 머리를 꼭 자른다. 각국 미용실을 다 다른 스타일이다. 머리카락은 한 번 건너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라면서 한 영상을 공개했다. 채코제는 “방탄소년단 뷔님 사진을 보여줬는데 저렇게 잘라줬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반해 빠니보틀은 호객 행위를 단호하게 물리치는 영상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는 “정중하게 반항한다거나, 이상하게 반응을 해야 한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앞에서는 몇 천 년 전부터 호객 행위가 그렇게 심했다고 하더라. 유서 깊은 호객 행위로 알려져 있어서 이상하게 대응했다”라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원지는 “나는 저기를 갔다가 거절을 못해서 지갑이 빈털터리가 돼서 나왔다”라면서 부러움을 표했다.
한편 빠니보틀은 노홍철과 여행을 가서 6천만 원을 다 냈다고 밝혔다. 그는 "홍철 형님이랑 여행을 가는데 반반을 나누는 것도 좀 그랬다"라면서 “내 채널에 나와달라고 부탁을 하는 상황이었다. 출연료가 없는 대신 여행 경비를 내가 부담했다”라고 말했다.
이들이 떠난 곳은 바로 남극이었다. 그에 대한 소감으로 빠니보틀은 “남극은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어서 그냥 펭귄 나라였다”라고 말해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빠니보틀은 “숙소는 따로 없었다. 눈 파서 잤다. 보통 크루즈 같은 데서 잠을 자고, 낮에는 내려서 관광을 했다. 나라가 없어서 여권 확인도 안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빠니보틀은 “남극을 여행한 이유는, 남극을 가 봤다고 하면 자랑하기도 좋고, 그래서 갔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