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X남지현, 워맨스 케미 못 보나? ‘굿파트너’ 되자마자 ‘독립’ 선언 [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9.08 06: 59

‘굿파트너’ 장나라가 곽시양 사건을 마무리한 뒤 남지현에게 독립을 선언했다.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복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에서는 차은경(장나라 분)이 한유리(남지현 분)에게 독립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은경은 천환서(곽시양 분)의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내이자 피해자인 유지영(박아인 분)을 발견했다. 유지영은 차은경을 향해 “도와주세요”라고 했고, 그런 유지영을 바라본 천환서는 “죽을 만큼 팼는데 안 죽었네”라고 말했다.

결국 유지영이 죽자 차은경은 경찰에 신고하려 했다. 그런 차은경의 휴대전화를 던진 천환서는 “얼마면 집행유예 받아올 수 있어?”라고 물었다. 하지만 차은경은 “집행유예가 아니라 무기징역을 받아야지. 사람이 죽었어”라고 답했고, 천환서는 “내 변호사가 그런 생각을 한다면 그건 더이상 내 변호사가 아니지. 굳이 살려둘 필요가 없는 목격자지.네 딸도 똑같이 만들어 줄게”라며 목을 졸랐다.
앞서 차은경과 함께 왔던 한유리는 밖에서 기다리다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그 사이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 차은경은 천환서에게서 도망친 뒤 몸을 숨긴 채 두려움을 느꼈다. 다행히 천환서는 한유리가 신고한 경찰에 의해 즉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때 천환서는 한유리에게도 “너도 언젠가 내가 죽여줄게”라고 협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유린느 경찰 조사에서 차은경 대신 자신이 최초 목격자라고 거짓 진술을 했고, 천환서 만행을 알게 된 정우진(김준한 분)은 대정에서 천환서 형사 사건을 담당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뒤늦게 한유리가 최초 목격자로 진술한 걸 알게 된 차은경은 “왜 한변이 목격자로 되어 있냐. 끝날 때 그 자리에 갔었던 것 뿐인데”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천환서는 폭행치사로 기소된 상황. 1차공판에서 천환서는 심신미약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집행유예 판결을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급기야 우는 연기하는 천환서는 반성하는 척하며 차은경을 바라봤다.
이후 차은경은 자책하며 “천환서 표정은 불안보다 안정이었다. 살인으로 기소됐어야 한다”라고 정우진에게 토로했다. 그 시각 한유리도 “난 죽은 유지영씨의 진실을 밝히고 싶어. 너무 억울하잖아”라고 다짐했고, 전은호는 “천환서가 나와서 보복하면 어떻게 하냐. 난 한변이 더 이상 위험해 지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걱정했다.
그런가 하면, 한유리가 목격자로 알려지면서 여론은 악화되고 있었다. 대정과 천의료재단이 MOU를 맺으면서 같이 살인을 공모했다는 것. 때마침 ‘대정’ 대표가 된 정우진은 “천의료재단과 MOU를 파기하겠다”고 선언, 오대규(정재성 분)에게 “오늘부터 제가 대표변호사다. 모든 결정은 제가 한다”라고 못 박았다.
차은경은 용기내 담당 검사를 찾아가 자신이 최초 목격자라고 밝혔다. 그 결과, 2차 공판에서 검사는 천환서의 죄명을 폭행치사에서 살인죄로 변경, 차은경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천환서는 “저 여자가 무슨 증인이야. 유정이 다 죽고나서 그 뒤에 나타났다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당신 내 변호사잖아”라고 소리쳤다.
한유리는 직접 나선 차은경에 “지금까지 회사에서 쌓아오신 커리어 다 무너지면요”라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차은경은 “무너질 때가 온 거라면 무너지게 놔둬야지. 진작 그랬어야 했어”라고 덤덤히 말했다. 이후 3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차은경은 증인거부권을 포기하고 진술하기 시작했다.
차은경은 “최초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 유지영 씨는 마지막 숨을 힙겹게 쉬고 있었다. 제가 119에 신고하려는 순간 피고인이 제 휴대폰을 빼앗아 던졌고 그 순간 유지영씨가 사망하는 걸 목격했다”라며 “피고인은 피해자가 죽은 줄 알고 저에게 전화를 걸었다. 평소 피고인이 피해자를 죽인다고 말한 사실이 있기 때문에 저는 보이스펜을 들고 현장에 갔다”라며 당시 상황이 녹음된 녹취록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이혼 법정에서 결국 자기가 죽어야 끝날 거라던 피해자의 말대로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법원은 천환서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고, 이를 들은 천환서는 “돈 얼마 받았냐. 내가 줄게. 얼마면 돼? 다시 한 번 해보자”라며 소란을 피웠다. 이후 기자들 앞에 선 차은경은 “고 유지영씨를 살리지 못해 유감이다”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가정 폭력으로 생의 의지를 잃어가고 있다. 가족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여야지 힘으로 상대를 억압하는 존재여서는 안 된다. 내 가족이 나를 힘으로 가두려고 한다면 그건 가족이 아니다”라고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차은경은 한유리에게 "나 용감한 일 하나 더하려고 한다. 나 떠나려고. 나 이 회사에서 독립할 거다. 한 변은 나에게서 독립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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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굿파트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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