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이이경과 미주가 거침없는 발언으로 시선을 끌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청소 후 한끼'라는 주제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른 아침 종로에서 모인 '놀뭐' 멤버들은 서로 잠이 부족하지 않냐면서 투닥거렸다.
유재석은 “얼마 전 ‘런던베이글’에서 일찍 만나지 않았냐”라며 회상했다. 이미주는 “하하는 거의 못 잔 거 아니냐”라며 하하를 지적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가수면 상태냐”라며 하하를 놀리는 데 동참했다. 하하는 “안 들린다”라고 단칼에 잘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종로는 청소년기에 정말 많이 돌아다녔던! 정말 너무 좋아했다”라면서 종로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이날 유재석, 김석훈, 하하, 주우재는 종로를 청소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유재석과 김석훈은 대형 폐기물 정리를, 하하와 주우재는 살수차 청소를 맡게 됐다.
김석훈은 “새벽에 먼저 나타나서 아침을 깨끗하게 치워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오늘 그걸 할 거다”라며 이들에게 할 일을 전했다. 또한 박진주, 이이경, 미주는 용인의 동물원에 가서 판다, 호랑이, 코끼리 등 사육장을 청소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김석훈은 “대용량 폐기물을 해 보고 싶었다. 쓰저씨라고, 유튜브를 한다. 그래서 이 자리에 오게 됐다”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처음부터 피아노를 치우게 된 유재석과 김석훈은 젖 먹던 힘까지 짜내야 했다. 환경공무관은 “피아노는 앞에서 셋이서 든 다음에 뒤에서 들어서 밀어 올려주시면 된다”라며 알려주었으나 그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결국 하다 못한 유재석은 “감독님, 카메라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면서 “야이쒸”, “아이고 배야”라며 솔직한 리액션을 터뜨리기에 이르렀다.
환경공무관은 “피아노 같은 경우는 정말 가끔 나온다. 다음은 빌딩에 냉장고 2개가 나왔다. 수거 비용이 15,000원이다”라고 말해 유재석과 김석훈을 두렵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새벽 청소 후 “우리가 보는 아름다움은 누군가의 노력과 수고가 있어서 가능하다”라면서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미주와 이이경은 대선배 김석훈을 향한 거침없는 평가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게스트로는 '쓰저씨' 김석훈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김석훈이 요즘 잘 나간다”라며 김석훈의 출연을 반겼다. 이에 이이경은 “제 2의 인생으로써 소감이 어떠냐”라며 데뷔 27년 차 대선배에게 막말을 시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김석훈은 이미 유명한데, 뭔 제 2의 인생이냐. 너는 애드리브에 근거가 없다”라며 이이경을 저지하기에 이르렀다.
김석훈은 “나는 금요일은 무조건 스케줄이 있지만, 목요일 오전에는 ‘놀뭐’를 위해서 스케줄을 무조건 비워뒀다”라며 차분히 너스레를 떨었다. 이이경은 “확실히 방송을 하다 보니까 여유가 생겼다”, 미주는 “저랑 인사도 못 하시다가, 눈도 못 마주쳤는데 많이 나아지셨다”라며 김석훈을 향한 평가를 내려 한 번더 시선을 끌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