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소녀단’이 예능 최초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한다.
7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무쇠소녀단’에서는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이 단장 김동현과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기 위한 체력 테스트에 돌입했다.
철인 3종 종목은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 등 총 51.5km를 내달리는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하는 경기. ‘무쇠소녀단’은 시작부터 폭우 속을 달리고, 123층의 건물을 계단으로 오르는 등 살벌한 훈련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멤버들 서로가 대부분 초면인 상태. 진서연은 멤버들이 모이자 바로 운동 계획을 밝히며 “여자 넷이 철인 3종 도전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진서연은 수영을 아예 하지 못한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진서연은 “어릴 때 목욕탕에서 빠져 죽을 뻔한 적이 있어서 물을 무서워하고 수영을 못하는데 4개월 만에 연습해서 도전한다고 하니 말도 안된다고 하더라. 그걸 해내는 쾌감과 물 공포증 극복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이는 자타공인 ‘무쇠소녀단’ 에이스. 수영 선수 출신으로 기대를 잔뜩 모은 유이였지만 자전거를 타지 못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이는 “자전거를 아예 못 탄다. 자전거 장면이 있으면 무조건 대역을 쓴다. 배우면 된다고 하지만 20년 넘게 배웠는데 안되더라”면서도 “우리 모두 깡이 있고, 못하겠다가 아니라 이걸 해내야만 끝나는 사람들이라 기대가 된다”고 각오를 보였다.
설인아는 ‘갓생러’ 이미지였지만 실상은 건강을 챙기지 못했다. 그는 “잠을 진짜 못 자서 수면제를 5년 동안 먹고 있는데 내가 왜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야 하나 화가 났다. 그래서 몸을 더 피곤하게 해서 자려고 바쁘게 움직이니 갓생러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 피부도 안 좋아서 하루에 피부약만 24알을 먹는데 건강한 이미지인데 건강하지 않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건강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박주현은 멤버들 중 가장 강한 의지와 ‘깡’을 가지고 있었다. 박주현은 “체력이 점점 떨어지고 불규칙적으로 살면서 내 몸을 유지하기 위해 정신적 에너지를 쓰니 순간 집중력이 낮아져서 체력을 증진시키고 싶었다. 관절도 약하고 햇볕 알레르기도 있다. 아픈 곳이 많아 걱정인데 멘탈이 강한 큰언니(진서연) 때문에 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인 네 멤버는 먼저 철인3종 경기를 관람했고, 그곳에서 철인3종을 시작한 지 2개월이 된 김동현도 만날 수 있었다. 멤버들은 철인3종을 완주하는 참가자들을 보며 전의를 불태운 뒤 기초 체력 테스트를 위해 이동했다.
그곳에서 다시 김동현을 만났다. 김동현은 ‘무쇠소녀단’의 단장이었다. 김동현은 근지구력, 민첩성, 유연성, 근력, 심폐지구력을 통해 기초 체력을 진단했다. 유이가 압도적인 운동 실력을 보인 가운데 설인아가 뒤를 이었다. 진서연은 근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박주현은 낮은 체력에도 어떻게든 해내려는 의지를 보였다.
모든 테스트를 마친 멤버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고 팀워크를 다졌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김동현은 “3주 뒤에 OOOO에 도전하겠다”고 했고, 예고편에서는 123층 건물의 계단을 오르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기대를 모았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