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소녀단’이 철인3종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7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무쇠소녀단’에서는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이 단장 김동현과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기 위한 체력 테스트에 돌입했다.
철인 3종은 수영, 사이클, 달리기 세 종목을 한 번에 진행하는 종목으로 근력과 지구력 등 신체의 모든 능력을 활용하는 운동인 만큼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한다. tvN 예능에서는 새롭게 시도되는 콘텐츠이자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여배우들의 철인 3종 출전기를 그리는 만큼 기대를 모았다.
헬스 15년차 진서연이 맏언니로 등장했다. 진서연은 1일 3운동을 할 정도이며, 운동을 하기 싫은 생각이 들 때면 운동복을 입고 잔다고 밝혔다. 진서연은 “작품을 들어갈 때 이 캐릭터 어떻게 하나 싶은데 해낼 때가 있지 않나. 그런 마음으로 임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수영선수 출신 유이는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유이는 자전거를 전혀 타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지만 4개월 동안 배워 철인 3종에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갓생러’ 이미지의 설인아. 매우 바쁘게 사는 이미지로 비춰지고 있는 설인아지만 여기에는 아픈 사연이 있었다. 설인아는 “잠을 진짜 못 자서 수면제를 5년 동안 먹고 있는데 내가 왜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야 하나 화가 났다. 그래서 몸을 더 피곤하게 해서 자려고 바쁘게 움직이니 갓생러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 피부도 안 좋아서 하루에 피부약만 24알을 먹는데 건강한 이미지인데 건강하지 않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건강해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박주현 역시 종합병원이나 마찬가지였다. 어릴 때부터 많이 다치고 햇볕 알레르기도 있다는 박주현은 “체력이 점점 떨어지고 불규칙적으로 살면서 내 몸을 유지하기 위해 정신적 에너지를 쓰니 순간 집중력이 낮아져서 체력을 증진시키고 싶었다. 관절도 약하고 햇볕 알레르기도 있다. 아픈 곳이 많아 걱정인데 멘탈이 강한 큰언니(진서연) 때문에 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은 자리를 이동해 철인3종 경기를 관람한 뒤 단장 김동현과 만나 기초 체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마지막 5km 달리기에서는 유이가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고, 박주현, 설인아, 진서연 순으로 골인했다. 자신들만의 페이스로 폭우 속에서 달리기를 마친 멤버들은 서로를 안고 팀워크를 다졌다.
멤버들은 “이게 운동이 주는 힘인가 싶고, 시너지를 느끼니까 내가 생각했던 게 이런건가 싶은 희열이 있었다”, “전우애가 생길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민망할 정도로 빨리 생겨서 신기하다.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