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이 될 때까지 한다는 ‘무쇠적 사고’로 첫 테스트 만에 철인 3종 완주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연출 방글이)’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한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의 떨리는 첫 만남과 함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첫 단계, 기초 체력 테스트로 완주를 향한 발판을 다졌다. 이에 ‘무쇠소녀단’은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한 자리에 모인 진서연과 유이, 설인아와 박주현은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운동이라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를 텄다. 어려운 작품 속 캐릭터를 소화했던 경험을 되살린 이들은 철인 3종 경기 완주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언니즈’ 진서연과 유이는 동생들의 멘탈 강화에 돌입,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철인들의 꿈의 무대인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컵에 도전하기로 한 무쇠소녀단은 직접 철인 3종 경기를 관람하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무쇠소녀단의 훈련을 이끌어줄 단장 김동현도 합류한 가운데 단원들은 경기에 필요한 신체 능력을 점검해갔다.
기초 체력 진단에서는 자타공인 운동 에이스 유이와 ‘철인아’ 설인아의 남다른 승부욕이 돋보였다. 꽉 찬 오각형 능력치를 자랑하며 극강의 밸런스를 뽐낸 것. 하지만 설인아는 “잠을 진짜 못 잔다. 수면제를 5년 정도 먹고 있는데 내가 왜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야 하나 화가 나더라. 그래서 내가 더 피곤하게 몸을 혹사시키려고 하니 갓생러 이미지가 붙었다. 사실 잘 자기 위해 움직인 거다. 이번 기회에 진짜 건강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수면제를 안 먹으면 집중이 안된다. 피부약만 하루에 24알을 먹기도 해서 건강해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반면 진서연과 박주현은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끝까지 부딪히는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악바리 정신으로 무장한 이들의 끈기에 김동현도 감탄을 쏟아내 훈훈함을 더했다. 1일 3운동을 하고 있는 진서연은 운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작품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역할을 해낼 때도 있지 않나. 여자 넷이 철인 3종 도전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엔딩은 무조건 완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마라톤 레전드 권은주와 함께 한 심폐 지구력 테스트에서는 단원들의 팀워크가 빛을 발했다. 빗속에서 5km라는 엄청난 거리를 달리는 동안 단원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무사히 마쳤다. 보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되는 멤버들의 단합력이 앞으로의 여정을 더욱 기대케 했다.
이렇듯 무쇠소녀단은 첫 체력 테스트를 통해 한계를 극복하며 철인 3종 도전기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강철 체력과 의지로 똘똘 뭉친 단원들은 달리는 내내 서로를 다독이며 뭉클함을 안겼다. 바닥난 체력으로 인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와도 “멈추지만 마”라며 최면을 거는 무쇠소녀단의 진정성 가득한 도전 정신에 시청자들은 ”보기만 했는데 운동 자극이 된다“, ”당장 나가서 달리고 싶어졌다“, ”포기하지 않고 뛰는 모습에 울컥했다“, ”최애 예능이 될 것 같다“, ”운동하는 사람으로서 네 명의 진한 진정성이 느껴진다“, ”멈추지 않고 달리는 모습에 보는 것만으로도 벅차 오른다“ 등 아낌 없는 응원을 보냈다.
또한 성취감을 느끼는 무쇠소녀단의 환한 미소는 보는 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했다. 때문에 시원한 웃음뿐만 아니라 건강한 즐거움까지 선사하며 tvN 예능으로서도 신선한 시도를 하고 있는 ‘무쇠소녀단’의 고군분투가 더욱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무쇠소녀단’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