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최초 2연속 우승’...MVP '함박' 함유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9.08 13: 23

 KT 2군이 LCK 챌린저스 리그에서 큰 이정표를 남겼다. KT가 LCK 챌린저스 리그 사상 첫 2시즌 연속의 역사를 완성했다. 
KT는 지난 6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2군 리그 ‘2024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서머 시즌 디플러스 기아(DK)와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하면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KT는 LCK CL 최초로 ‘2연속 우승’ 기록을 세우며, 우승 트로피와 상금 3500만원을 받았다. 또한 정규시즌 최다 매치 연승(13연승), 최다 매치승(16승), 최초 연속 정규시즌 1위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2024년을 ‘KT 롤스터의 해’로 장식했다.

KeSPA 제공.

결승 MVP는 2세트와 4세트 캐리로 존재감을 발휘한 '함박' 함유진이 선정됐다. 결승전 MVP에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결승전 시작부터 KT가 DK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 차이로 앞서나갔다. 1세트 11분부터 한타싸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기선을 제압한 KT는 2세트 역시 킬과 오브젝트 독식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0-2로 벼랑끝에 몰린 DK는 3세트를 반격하면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3세트를 패한 KT는 4세트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 초반 라인 스왑을 통해 압박에 돌입한 KT는 '함박' 함유진의 진이 쿼드라킬로 쐐기를 박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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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MVP에 선정된 ‘함박’ 함유진은 “우리 팀이 실력이 많이 올라와, 나만 플레이를 단단하게 하면 쉽게 우승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결승전에서 내 경기력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올해 스스로 스텝업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고, 내년에 더 높은 자리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ALL CL TEAM'에는 '시우' 전시우(DK) '함박' 함유진 '지니' 유백진 '하이프' 변정현 '웨이' 한길(이상 KT)이 선정됐다. 서머 정규 시즌 MVP에는 '지니' 유백진이 뽑혀 2시즌 연속 정규 시즌 MVP를 접수했다. 베스트 코치에는 '손스타' 손승익 코치(KT)가 선정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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