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정해인 직진 고백에 "어쩌면 내가 먼저 좋아했다" ('엄친아') [Oh!쎈 포인트]
OSEN 김채윤 기자
발행 2024.09.08 21: 53

'엄마친구아들'에서 정해인의 고백을 받은 정소민이 자신이 먼저 좋아했었다고 감정을 깨달았다.
9월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더모도리) 8회에서 배석류(정소민 분)에게 직진하는 최승효(정해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분에서 최승효는 “나 더이상 안 내려올거야 나중까지 기다리겠다는거 너 배려하는 척 만들어낸 핑계야. 내가 나한테 거짓말 한 거야 겁나서 두려워서.. 그래서 그러니까.. 이번에 꼭 말할 거야. 너 때문에 미치겠다는 말, 너 때문에 돌아버리겠다는 말. 그 말이 무슨 뜻이냐면, 내가 널 좋아해”라고 말했다.

엄마친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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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당황한 배석류는 멈칫하더니 끓고 있던 냄비를 엎질렀다. “아 뜨거”라는 말과 함께 당황한 배석류에게 최승효가 다가갔다. 최승효는 “아 봐봐 너 데였네”라며 “이거 물집 잡힐 것 같은데” 배석류의 손을 붙잡았다.
또 최승효는 “아니 그러니까 조심 좀 하지”라고 말했고, 배석류는 “아니 조심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 게 누군데”라고 대답했다. 이에 최승효는 “아 물끓이는 건 몰랐지 내 속 끓이느라”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승효는 흐르는 물에 배석류의 손을 씻기며 “가만 있어봐 이거 찬물에 식혀야 한다고”라고 말했고, 배석류는 “야 너 손이 왜 이렇게 뜨겁냐”라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최승효가 “내가 원래 몸에 열이 많잖아. 야 병원 갈래?”라고 말하자 배석류는 “무슨 병원이야 됐어”라며 손사레를 쳤다.
엄마친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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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승효는 “야 가뜩이나 엉망인 손 흉질까봐 그런데 왜”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배석류는 “흉이 뭐 별거라고 앞으론 이런 일 일상다반사 일걸 요리 하기로 한 이상 물 불 기름 사투하고 베이고, 데이고…”라며 말을 흐렸다.
그말에 최승효는 “아이 진짜,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라고 말했고, 배석류는 “네가 뭔데 하라 마라야”라고 대답했다. 이에 최승효가 “그냥 걱정되니까”라고 말하자, 배석류는 “니가 뭔데 걱정을 해”라며 퉁명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또 최승효는 “너 헤어진 지 얼마 안된 거 알아 그 사람 봐서 혼란스러운 것도 알고, 그래서 말인데 시간 줄게. 나는 먼저 대답했지만, 너는 나중에 대답해도 돼”
이날 배석류는 집으로 돌아와 얼굴을 씻으며 생각에 잠겼다. 어린 시절 수영을 무서워하던 자신을 도와주던 최승효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배석류는 “최승효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내가 먼저였다. 아주 어릴 때였고, 그러다 흐지부지 까먹어버렸지만, 이상하게 그때의 감각만큼은 아직도 생생하다”라며 “그치만 최승효는 최승효잖아”라고 말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엄마친구아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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