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미국에서 70% 위 절제" 위암 2기 사실 고백 ('엄친아') [종합]
OSEN 김채윤 기자
발행 2024.09.09 08: 22

'엄마친구아들'에서 정소민이 위암 2기 진단을 받고 미국에서 위 절제 수술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9월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더모도리) 8회에서 배석류(정소민 분)의 위암 투병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방영분에서 배석류는 요리 자격증을 준비하던 것을 가족들에게 들켰고, 부모님의 격한 반대에 그간의 설움을 터뜨렸다. 결국 집을 뛰쳐나온 배석류는 최승효(정해인 분)의 손에 이끌려 이팝나무 꽃이 최승효는 이팝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핀 거리를 함께 거닐었다.

엄마친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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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류는 “이런 덴 또 어떻게 알았냐”라고 말했고, 최승효는 “이럴 때를 대비해서 알아놨지. 누군가를 위로가 되어야 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배석류는 “장태희(서지혜 분)랑 갔구만”이라며 전 여자친구를 언급했다.그러자 최승효가 “상도덕이라는게 있다”며 “서로의 과거사를 지나치게 자세하게 알고 있는거, 나한테 유리한 거 같진 않다”라고 말했다.
배석류는 나무에 잔뜩 삔 꽃을 바라보며 “팝콘 같다”고 감탄했고, 최승효는 “네 뇌구조는 어떻게 된게 꽃에서까지 먹을 걸 유추해내냐”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서 최승효가 “어떻게 좀 위로가 되고 있냐?”라고 묻자 배석류는 “그냥 좀 창피해. 너는 어떻게 내 인생에 쪽팔린 순간마다 매번 있냐”라고 말했다.
또 배석류는 “되게 오랫동안 억울했는데, 속에 있는 거 털어내고 나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되려 찝찝해”라고 말했고, 최승효는 “뭔 줄 알아. 부모라고 항상 맞는 게 아닌데. 부모도 자식한테 잘못하는데 정작 따지고 나면 괜히 막 죄책감 들고”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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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배석류는 “정확해.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라고 말했다. 또 배석류가 “아 나 이제 요리 연습은 어디에서 하냐?”라고 묻자 최승효가 “우리 회사에서 해. 다들 퇴근하고 나면 주방 쓰라고, 이번 주에 다들 지방 출장 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배석류는 “아무리 그래도 남의 회사에서 어떻게 그래”라며 거절하려 했지만, 최승효는 “내가 대표인거 잊었냐?”라며 당당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배석류는 “얘가 권력의 맛을 알아버렸네. 사장이라고 막 함부로 그러면 못 써”라고 말했고, 최승효는 “쓸거야 말거야?”라고 되물었다. 이에 배석류는 “쓸거야 근데 딱 한 번만, 근데 이거 내가 부탁한 거 아니다. 네가 먼저 나한테 제안한 거야”라고 대답했다. 
다음 날, 배석류와 함께 있는 송현준(한준우 분)을 보고 최승효가 “어떻게 된 거야 너 왜 저 사람이랑 같이 와”라고 말했다. 이에 송현준이 “제가 요리학원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같이 왔습니다”라며 건축 상담을 받으러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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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효는 “송현준씨, 지금 이 건축상담 핑계죠?”라고 물었고 송현준이 “구실 정도로 해두죠. 부모님 계획은 사실이거든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최승효가 “유감스럽게도 저는 그 일을 맡은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현준이 “아쉽네요. 실력있는 건축가라고 들었는데. 물론 석류한테요”라고 언급했다.
배석류의 이름을 들은 최승효는 “그 입에 석류 이름 더는 올리지 마요. 자꾸 불쑥 불쑥 나타나지 마시고, 두 사람 이미 끝난 사입니다”라며 인상을 찌푸렸고, 송현준은 “아뇨 아직 안끝났습니다. 우리 그렇게 쉽게 헤어질 수 있는 사이 아니거든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때 배석류는 최승효의 사무실에서 요리 자격증 연습을 하고 있었다. 완성된 음식을 최승효와 송현준에게 내밀었다. 배석류는 “맛 평가단은 많을 수록 좋으니까. 둘 다 냉정하게 평가해줘”라고 말했고  아웅다웅하는 두 사람을 보던 배석류가 “그냥 둘 다 먹지마”라며 그릇을 빼앗았다. 그러다 배석류가 복통을 호소하며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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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깜짝 놀란 최승효가 “석류야 괜찮아? 너 어디 아파?”라며 배석류를 부축하려 했으나, 배석류는 최승효의 손을 뿌리치고 “현준씨 나 좀 잡아줘”라고 말했다. 최승효는 송현준의 부축을 받으며 병원에 가는 배석류를 바라보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응급실에 실려간 배석류는 병원 침대에 웅크리고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서 달려온 의사가 증상을 설명해달라고 했고, 배석류는 “3년 전 미국에서 수술받았어요”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배석류는 “위암이요. 2기 진단 받아서 위 70% 절제했고, 항암 진행했어요”라고 위암 2기 투병 사실을 밝혔다./chaeyoon1@osen.co.kr 
[사진] ‘엄마친구아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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