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지연과 이혼설에 휩싸인 황재균이 헌팅포차를 갔다는 얘기가 나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해당 술집은 야장(밤에 장사를 하는 곳)포차 형식의 압구정 핫플로, 신화 이민우의 친누나가 운영하는 가게로 확인됐다.
최근 야구선수 황재균은 전날 대전에서 경기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9월 1일 새벽 6시까지 압구정의 A술집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졌다. 지연과 이혼설이 불거진 상황에서 이성이 섞인 술자리를 가져 이목이 집중됐는데, 이후 몇 몇 매체에서 "헌팅포차를 갔다"라는 보도까지 나와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9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실제 압구정로데오 역에 위치한 A술집은 본점을 포함해 두 개의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헌팅포차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 아니라고. 일부 남녀끼리 헌팅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반주점 및 호프로 분류된 야장포차에 가까운 술집이다.
특히 이미 십수 년 전 '헌팅포차'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전에 그룹 신화의 이민우 친누나 이영미 씨가 압구정에서 장사를 시작했고, 한때 신화 팬들도 많이 찾았던 장소다. 이후 유명 연예인들과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도 유명해지면서 압구정 핫플로 자리잡았다.
OSEN이 기업 정보를 확인한 결과, 현재도 이민우의 누나가 대표자명에 이름을 올리고 가게를 운영 중이며, 최근 이민우가 A술집에서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열기도 했다. 이에 친누나는 SNS에 "서프라이즈 생파 성공, 응 너야너!!! 생일 츄카해브로♡"라며 인증샷을 남겼다. 과거 2020년에는 고경표가 A술집에서 BJ랑 사진을 찍었다가 유흥 업소를 방문했다고 억울한 루머가 생기는 해프닝이 벌어진 바 있다.
이민우는 올해 KBS2 예능 '살림남'에 고정 멤버로 합류했으며, 친누나 이영미 씨는 동생이 26억 원의 사기 피해를 당한 일화를 고백하며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티아라 지연과 황재균은 열애 4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고, 2022년 12월 결혼에 골인하면서 많은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갑작스럽게 이혼설이 불거졌다. KNN 파워FM 라디오와 유튜브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중계하던 중 이광길 해설위원은 "황재균 이혼한 거 알아?"라며 "좀 이따. 국장님에게 이야기 들었다. 시합 때 빌빌 거린 이유가 있다. 집안이 시끄러운데 뭘 하겠나"라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상황을 파악한 캐스터는 "해설위원 님이 그런 소문을 누군가에게 들었다는 것이지 오피셜이 아니다. 죄송하다"고 수습했고, 이광길 위원도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파장이 걷잡을 수 없지 커지자, 이광길 해설위원은 한 매체를 통해 황재균에게 사과했다며 주변에서 들은 소문을 당사자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은 채 경솔하게 내뱉은 점을 거듭 사과했다.
지연 측 역시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지연의 전 소속사 대표는 OSEN에 "지연에게 이혼설을 물어본 결과,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익명의 제보자는 황재균이 KT위즈 구단 내 최고참이지만 중요한 정규 리그 시즌 중에 앞으로 있을 가을 야구 시즌을 두고 오전 6시까지 술집에서 이성과 술을 마셨다며, 이광길 해설 위원의 잘못된 발언으로 이혼설까지 나온 현 시점에서 시선을 끌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이 이혼설과 관련해 해명하지 않아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연이 활동을 복귀하며 중단했던 유튜브를 재개했는데, 이혼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내고 반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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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 방송화면 캡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