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생 나이 문제 거론' 손흥민, "토트넘과 손흥민 함께 원하면 재계약 가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9.09 10: 09

"토트넘과 손흥민이 원한다면 반드시 성사될 것". 
풋볼 런던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매체를 통해 팬들과 질문을 주고 받았다.
토트넘 팬들은 이 기회를 통해 평소 토트넘에 궁금했던 점들을 골드에게 질문하고 대답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답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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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토트넘 팬은 "손흥민이 곧 계약 연장 제안을 받을 것 같은가?"라며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할 수 있을지 질문했다.
이에 골드는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을 수 있을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자신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이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토트넘은 손흥민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고 있는 선수인지 안다.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훌륭한 선수이자 가장 큰 스타다. 손흥민은 주장직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지만 구단과 선수가 모두 원한다면 (재계약이)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영국 언론을 통해 보도된 손흥민인 재계약 관련 가장 긍정적인 내용이다. 
1992년생으로 현재 32세인 손흥민은 언제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손흥민이 아무리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는 하나 구단 입장에서 32세의 선수와 재계약을 하는 건 위험 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다.
손흥민의 나이 문제는 최근에도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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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런던은 북런던 더비를 앞둔 토트넘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이 예상은 현재 토트넘의 상황,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일을 모두 합쳐 낸 것이다.
풋볼런던은 미키 반 더 밴, 도니믹 솔란케, 히샬리송 등 3명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서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완벽한 전력이 아니라는 것.  
또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경기력이 아스날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가장 조심하는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라며 "손흥민은 정기적으로 한국을 대표해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32세의 손흥민은 지난 몇 년 동안 엄청난 경기 시간을 소화했지만 비교적 부상 없이 자신을 유지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큰 걱정거리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영국 현지서는 토트넘이 우선 손흥민의 현재 계약 조건에 포함되어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을 2025-2026시즌까지 묶어놓은 뒤 손흥민의 기량 유지 혹은 하락 여부에 따라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거나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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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 말에 만료된다. 기존 계약 대로라면 이번 시즌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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