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을 달리는 3위 LG 트윈스와 3연패의 늪에 빠진 8위 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10일 잠실벌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LG는 우완 임찬규, 롯데는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9승 3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올 시즌 9승 6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 중인 임찬규는 롯데를 상대로 데뷔 첫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한다. 4월 17일 롯데와 만나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5강 진출의 희망을 놓지 않은 롯데는 윌커슨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윌커슨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4.04를 거뒀다. LG와 4차례 만나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지만 2.88의 평균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인천 한화-SSG전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한화)와 송영진(SSG). 12경기에 나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03을 남긴 와이스는 지난달 16일 SSG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와이스는 4일 KIA를 상대로 7⅔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지난달 16일 SSG와 만나 6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2년 차 우완 송영진의 올 시즌 성적은 24경기 4승 9패 평균자책점 5.80. 7월 28일 두산전 이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현재 4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한화와 세 차례 만나 승패 모두 맛봤고 3.60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두산 조던 발라조빅(8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3.40)과 키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7경기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76)가 맞붙는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9위 NC의 에이스 카일 하트(24경기 13승 2패 평균자책점 2.31)와 5위 KT 좌완 웨스 벤자민(24경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99)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