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정겨운의 열일 행보가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정겨운은 서울 중구 DDP에서 열린 ‘2025 S/S 서울 패션위크’ 곽현주 컬렉션을 통해 런웨이에 섰다.
이번 곽현주 컬렉션은 ‘Tread’를 주제로 타이어의 바닥 접지면의 무늬를 컬렉션에 점목시켜 다양한 용도로 재탄생되는 폐타이어의 과정을 나비가 주름진 번데기를 거쳐 나비가 되는 과정으로 해석해 의상에 담았고, 배우 정겨운은 이번 컬렉션 런웨이에 참여하며 오랜만에 런웨이를 밟았다.
정겨운은 모델 출신으로 자신과 인연이 있던 곽현주 디자이너의 제안을 받아 이번 무대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겨운은 무대에 선 이후 개인 SNS를 통해 “얼마만에 모델로 무대에서 워킹을 하는건지 처음 데뷔했을 때가 생각나면서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라며 “곽현주 디자이너, 패션위크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정겨운은 지난달 종영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에서 화인그룹의 후계자이자 오완수(김하늘 분)의 남편 김용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정겨운은 ‘화인가 스캔들’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정겨운은 드라마 ‘헹복한 여자’, ‘달콤한 인생’, ‘태양의 여자’, ‘천만번 사랑해’, ‘싸인’, ‘샐러리맨 초한지’, ‘당신은 너무합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예능에서도 활약해 ‘에코빌리지-즐거운 가!’, ‘진짜 사나이 시즌2’,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다. ‘돌싱글즈’ 시즌1,2,3에서는 MC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정겨운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정겨운의 열일 행보에 기대를 모은다.
/cykim@osen.co.kr
[사진] 곽현주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