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임채무와 김영란이 다시 부부로 재회, 과거 임채무가 김영란을 짝사랑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임채무, 김영란이 함께 했다.
이날 김용건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 너머로 여자 목소리가 흘러나왔는데, 김용건에게 "오빠 나를 기억 못 하시나 지난번 음식점에서도 봤다. 오빠 왜 나를 몰라 날 잊어버리셨나 이따보자"라며 전화를 끊었다. 김용건은 누군지 전혀 감이 안 잡히는 상태.
알고보니 김용건을 오빠라고 부르는 정체는 배우 김영란이었다. 김영란은 "'전원일기 둘째 딸 영숙이로 왔다"고 했다. 이어 배우 임채무도 깜짝 등장, 부부로 출연했던 김영란 등장에 "미치도록 보고싶었다"라며 반가워했고 김영란은 "감동의 눈물이다"며 그때 그 시절 부부 콘셉트로 양촌리로 이동했다.
이어 오랜만에 식구들을 만난 두 사람은 반가움에 깜짝 놀랐다. 김용건은 오랜만에 재회한 김영란에 "예전 모습 그대로다"라며 "지금 나이 50초반인데 그대로다"라고 했다. 김영란은 "이제 나이가 드니 친정이 없어, 여기 오니 설레더라"라며 "마음이 편했다"라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김수미와 이계인 등 식구들과 인사를 나눴다. 임채무는 "진짜 오랜만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웃음, 김영란은 김수미와 반가운 포옹을 나눴다. 김영란은 "사실 일용엄니(김수미) 제일 보고싶었다. 결혼 전까지 이틀에 한 번씩 만났던 사이"라고 말하며 젊은시절 자주 만났다고 했다.
또 김영란은 임신 중 '전원일기'를 촬영했다며 "임신 중 김수미 집에 놀러가, 임신한 배가 더 좋다고 해 만삭 때 촬영했다"며 "사실 연기를 배우지 않고 연기를 시작해 하면서 배웠다 근데 (고)김자옥 언니가 혜자 언니 연기를 유심히 보라고 해 ,혜자언니는 작은 부분까지 신경쓰더라, 그렇게 연기를 배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때, 김영란은 과거 인기많았던 시절을 회상, 임채무에게도 "나를 어여쁘게 봐주니 좋다"고 했다.실제 임채무가 김영란을 짝사랑했다는 것. 고백도 했다고 하자 김영란은 "결혼 후에 늦게 말했다"라며 반전 고백의 내막을 전해 웃음짓게 했다.
이에 임채무는 "진짜 어여쁘다 영란의 미모 최고였다"며 재혼 8년차인 임채무는 이어 "근데 우리 마누라 보면 안 되는데..그때 내가 결혼한 걸 후회했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영란은 "지금 너무 늙었다"고 하자 임채무는 "늙어도 사랑은 안 식는다"고 덧붙여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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