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김윤아와 김형규 부부가 집부터 아들을 공개, 각방살이 근황도 전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김윤아, 김형규 부부가 첫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19년차 부부, 워너비 부부로 소문났다, 그런데 '동상이몽'에서 출연할 결심, 동상이몽이 있나"고 물었다. 이에 김윤아는 "인간이 어떻게 한면만 있을 수 있겠나 여전히 남편 김형규에 대해 모르는게 있는 것 같아 신비롭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 엉뚱한 김형규, 아내를 존경한다더라"며 "김윤아 엉뚱함도 만만치 않을 것 지지 않는다"며 받아쳤다.
그렇게 19년차 동고동락하고 있는 두 사람. 김형규는 "신혼초엔 고집 있었지만 결국 아내 말 잘 듣는게 좋더라"고 하자 김윤아는 "말로만 그렇다"며 "약속 잘 안 지켜, 책임감 없고 어른스럽지 못하다저의 둘째 아들이다, 첫째랑 터울이 많이 난다"고 했다. 철없는 남편과 못마땅한 아내의 모습. 아내 팩폭에 유구무언이던 김형규는 "그래도 꼭 그렇지 만은 않을 수 있다"며 꼬리를 내려 웃음을 안겼다.
시작부터 이몽을 보인 가운데 두 부부의 실상을 들여다봤다. 분당에 마련한 140평 새 집도 함께 공개한 것. 김윤아는 앞서 140평 규모의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녹음실에만 약 5억 원을 썼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각방을 쓰고 있는 두 사람. 관리 퀸인 김윤아는 아침부터 빠릿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흐트름이 없는 모습이었다. 이어 집안을 둘러보던 김윤아는 무언가를 포착, 집안 곳곳 과자 부스러기, 젤리, 콜라로 어지럽혀 있었다. 김윤아는 "화려하게 드셨네"라고 말하며 화를 꾹 참고 정리했다.난장판을 만든 범인은 김형규였던 것. 전날 새벽에 간식에 라면까지 흡인한 김형규 모습이 그려졌다. 야식을 폭주한 뒤 씻지도 않고 소파에서 취참한 김형규는 바로 출근했다.
김형규의 소파 라이프에 대해 묻자 김윤아는 "아들이 초6때까지 세 식구가 한 방에서 같이 자,온 가족이 취침힐 때 김형규의 수면 무호흡 문제를 발견했다"며 "코 골다말고 숨을 안 쉰다"꼬 했다. 양압기 처방 받아 사용했다는 것.
김윤아는 "양압기 쓰면 소음이 발생해, 다른 사람 취침을 방해해 같이 취침할 수 없는 것"이라며 "그 날 이후 각방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혼자 자는데 너무 천국, 통잡을 자게 됐다"며 각방쓰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에 모두 "그 후 김형규가 고삐풀린 망아지가 됐다"고 하자 김윤아는 "맞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윤아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들 방으로 향했다. 모닝뽀뽀로 애정이 묻어난 모습. 17살 아들임에도 애지중지했다. 남편 김형규에게 단호박 말투를 보인것과 달리 아들에겐 스윗하게 꿀이 뚝뚝 떨어졌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