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소녀시대 20주년, 완전체 투어 하고파” 활동 계획 언급 [Oh!쎈 포인트]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9.10 06: 21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수영이 그룹 완전체 계획을 언급했다.
9일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서는 ‘소시&슈주 모여서 추억팔이만 30분’이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수영은 동해, 은혁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당시 추억을 회상했다. 동해와 은혁은 “(그룹)세팅할 때 포지션이 중요하잖아. 우리는 시원, 기범, 희철, 한경 4명을 4대천왕이라고 불렀다”고 밝혔다.

동해는 “사진 찍으러 들어가잖아. 시원, 한경, 기범, 희철이 먼저 선다”고 말했고, 은혁은 “그리고 그 옆에 오는 순서대로 일단은 ‘내가 서볼까 한번’ 이렇게 쭈뼛쭈뼛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은혁은 연습생 당시 에피소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은혁은 “우리 노래 중에 ‘차근차근’이라는 노래가 있다. 우리가 데뷔곡보다 이걸 먼저 연습했다. 댄스 파트에 V자 대형으로 서고, 꼭짓점에 내가 서서 춤을 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은혁은 “근데 누나들이 수군수군하더니 나랑 시원이 위치가 바뀌었다. 시원이가 센터로, 내가 끝으로. 처음에는 속상했는데, 모니터를 찍어놓은 걸 봤는데 이게 맞아, 내가 봐도. 이분들 눈은 정확하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수영도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그는 “우리도 윤아, 유리, 서현이가 삼각 구도로 센터를 잡았다. 근데 나는 그런게 없었다. 센터, 포지셔닝 이런 눈치가 없어서 그런가 보다했다. 나는 끝에서 열심히 하면 되지”라며 “근데 활동을 거듭해 갈수록 이게 좀.. 계속 쭉 가는게 나한테도 기회를 주면 안되나”라고 말했다.
은혁 역시 “어떤 노래에서는 다른 사람이 센터 설 수도 있고”라고 공감했고, 수영도 “나도 내 다리가 좀 있는데. ‘소원의 말해봐’ 같은 경우는 할 수 있잖아. 고착화 되니까. 누가 윤아 예쁜거 모르냐고. 예쁜거 안다. 근데 조금 로테이션을 해도, 3초 정도는 나를 더 비춰줘도 되지않나 생각이 들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보면 명불허전. 간부들의 눈은 정확했다”고 표현했다.
이와 함께 소녀시대 완전체 활동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동해는 “최근에 티파니 생일 겸 소녀시대 17주년을 기념해 다같이 모였더라”고 했고, 수영은 “우리가 모일 때마다 드레스코드를 정한다. 이번에는 티파니 생일이어서 드레스코드를 정한거야. 시안을 주면서 올 화이트룩으로 입고 왔으면 좋겠다. 근데 유리도 그걸 봤을 거 아냐. 자기 멋대로 블랙앤 화이트로 생각해서 입고 왔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동해는 “이럴거면 앨범을 하나씩 내주면 안돼?”라고 물었고, 수영은 “근데 앨범이라는 게 소녀시대가 그동안 해왔던 완성도가 있다보니까. 우리가 같이 모이는 시간이 너무 소중한데, 이 소중한 시간을 써서 이정도 앨범을 낼거면 다음을 도모하자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동해는 “그럼 다음 앨범을 기대할 수 있냐. 20주년?”이라고 물었고, 수영은 “그럼. 20주년이라고 해봤자 3년 밖에 안남았다. 그리고 나는 투어를 꼭 하고 싶어서 이 투어가 전에 시도를 해봤는데, 각자 스케줄 맞추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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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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