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NC 다이노스 상대로 승수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KT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NC와 맞붙는다. 5위 KT는 6위 SSG 랜더스와 7위 한화 이글스에 쫓기는 중이다. NC를 잡아야 한숨 돌릴 수 있다.
이날 KT 선발 벤자민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벤자민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4일 롯데전에서는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지만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지난달 21일 키움전 이후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NC 상대로는 성공할 수 있을까. 다만 올해 NC 상대로 좋지 않았다. 지난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0.61로 좋지 않았다.
지난달 2일 경기에서는 5이닝 7실점으로 고전했다. 패전을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는 웃을 수 있을까.
KT는 지난 7일 두산 베어스를 만나 2-12 완패를 당했다. 이날 선발 쿠에바스가 3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고 원상현, 손동현, 이상동, 김영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줄줄이 실점을 했다.
타선은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애를 먹었다. 5회 간신히 1점 뽑았지만, 두산 마운드를 괴롭히지 못했다.
KT는 131경기에서 64승 2무 65패로 5위에 있다. 4위 두산 베어스를 반 경기 차로 쫓는 중이지만 6위 SSG와 7위 한화 이글스, 8위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쫓기는 중이기도 하다.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는 5위다. 앞으로 1승, 1승이 중요하다. 시즌 끝까지 5강 싸움이 이어질 수 있다.
NC는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를 선발로 올린다. 하트는 지난 24경기에서 13승 2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 중이다. 비록 NC가 하위권에 밀려나 있지만, 하트만큼은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하트는 지난 5월 29일 KIA전 이후 무패다. 6월 2승 무패, 7월 3승 무패, 8월 2승 무패다. 9월 첫 등판이던 지난 4일 키움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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