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과거 자신의 일화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1년 반 동안 학원 강사와 연애중인 21살 고민녀가 조언을 구해 눈길을 끌었다. 고민녀는 고3 입시학원에서 만난 첫사랑, 12살 연상 학원 국어선생님과 연애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생이 된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레포트를 봐달라고 부탁한 뒤 “2주에 한 번씩 책 읽고 감상문 쓰는 게 어떠냐. 생각보다 어휘력이나 문장력이 심각하다. 고3때보다 퇴보했다”며 독후감 숙제를 받았다.
시험기간에는 학점에 따라 과탑은 하와이여행, 3.3 미만은 이별을 조건으로 건 성적보상표를 받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와이여행과 이별 사이에는 명품가방, 일본여행, 관리형 독서실 등록, 한 달 데이트 금지 등의 조건이 적혀 있었다.
이에 주우재는 "잊고 싶었던 연애가 기억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주우재는 "대학생 시절, 중요한 전공시험 전날이었다. 어려운 시험이었는데 무작정 그 친구가 학교 앞에 찾아와서 '내일 시험 있다'고 말하니까 '나야, 시험이야'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친구에 비하면 지금 고민녀 남자친구는 괜찮은 것 아니냐"고 질문, 이에 김숙은 "너무 궁금하다. 그 여자친구와 놀았냐"고 물었다. 주우재는 "놀고 결국 재수강 했다. 재수강 해서 A+ 받긴 했다"고 덧붙였다. 곽정은은 "그거야 말로 시간도둑 아니냐"며 탄식했다.
[사진] '연애의 참견'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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