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주우재 "이별도 경험치, 이제 20대 때와 달라" ('연애의참견')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9.11 08: 38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이별도 경험치인 것 같다고 말했다. 
10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친구와 5년간의 연애 후 헤어진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서로 첫사랑이던 두 사람에게는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신 후 위기가 찾아왔다. 싸울 때마다 쉽게 이별을 말하던 여자친구를 매번 붙잡는 역할을 해오던 고민남은 이내 지쳐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애의 참견' 방송

그러나 헤어진 후 10일 만에 전 여자친구가 연락을 해왔고, 여자친구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으로 고민남을 힘들게 했다.
이에 곽정은은 “이별을 받아들이는 데엔 5단계가 있다.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의 단계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하며 고민남의 여자친구가 이별을 부정하는 게 특별한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이별도 경험치인 것 같다. 나도 20대 초반에 이별을 몇 번 경험해보지 않았을 때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바로 수용할 수 있다. 중간 과정 다 생략 가능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픔(웃음+슬픔)을 자아냈다. 
'연애의 참견' 방송
한혜진은 "이별이 굳이 아름다울 필요는 없다"며 고민남이 조금 더 단호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서장훈은 "누구든 전 연인이 잘 살아가길 바라, 인간의 도리일 뿐"이라 마무리했다. 
고민녀는  “2주에 한 번씩 책 읽고 감상문 쓰는 게 어떠냐. 생각보다 어휘력이나 문장력이 심각하다. 고3때보다 퇴보했다”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알렸다.
한편 앞서 12살 연상의 학원 강사와 1년 반 동안 연애하고 있다는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계속해서 자신을 제자로 보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남자친구는 학점에 따른 성적보상표나 어휘력이 심각하다며 독후감 숙제를 내 경악을 자아내게 했다. 
이에 주우재는 "잊고 싶었던 연애가 기억난다"라며 "대학생 시절, 중요한 전공시험 전날이었다. 어려운 시험이었는데 무작정 당시 여자친구가 학교 앞에 찾아왔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일 시험 있다'고 말하니까 '나야, 시험이야' 하더라"고 언급, 이에 김숙은 "너무 궁금하다. 그 여자친구와 놀았냐"고 물었다. 주우재는 "놀고 결국 재수강 했다. 재수강 해서 A+ 받긴 했다"고 설명해 안도감을 자아냈다. 
[사진] '연애의 참견'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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