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김영대, '사내부부' 선언→'전남친' 고욱과 동침('손보싫')[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9.11 07: 42

 '손보싫' 신민아와 김영대가 결혼 사실을 밝히고 사내부부 생활을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6회에서는 손해영(신민아 분)의 징계를 막기 위해 결혼 사실을 밝히는 김지욱(김영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손해영은 복기운(이창호 분)의 오해로 김지욱에 대한 직장내 괴롭힘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이에 김지욱은 손해영의 징계를 막고자 조사위원들 앞에서 "저는 피해자가 아니라 손해영 팀장의 남편입니다"라고 선언했다. 손해영 또한 마지못해 "김지욱씨는 제 남편이 맞다"고 인정했고, 사건은 직장내 부부싸움으로 일단락 됐다.

손해영은 "사내부부가 죄는 아니잖아. 그냥 순서만 바뀌었을 뿐이지. 쫄지마. 우리 그냥 당당하게"라고 말했고, 김지욱은 "어떻게 나라고 생각해? 내가 손님을 신고할 사람으로 보여요? 나한테 그정도 믿음도 없냐"라며 "나는 손님이 징계받을까봐 퇴사를 각오하고 달려갔다. 내가 뭘 포기했는줄 아냐"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에 손해영은 "걱정하지마라. 이걸로 퇴사 못시켜. 부서 재배치되고 주 52시간만 부부인척 하면 된다"고 말했고, 김지욱은 "할수있겠냐 내가 배신하면 어떡하냐. 불안하지 않냐"고 뒤끝을 드러냈다. 손해영은 "배신이라니 네가 그런걸 할 애냐. 나 하나도 안 불안하다. 너 믿는다"고 해명했지만, 김지욱은 "믿음은 주는만큼 생기고 받은만큼 커진다. 근데 난 줬는데 받은게 없네"라고 냉정히 말했다.
결국 손해영은 자신의 믿음을 보여주겠다며 신뢰 테스트를 했지만, 김지욱이 매정하게 등을 돌리자 "보기보다 뒤끝이 기네"라며 의자에서 내려왔다. 그러던 중 발을 헛디뎠고, 자리를 뜨지 않았던 김지욱이 달려와 공주님 안기로 손해영을 구했다. 김지욱은 "이게 신뢰테스트야? 체력 테스트 아니고?"라고 말했고, 손해영은 "무겁게 믿는다"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옥상에서 내려온 손해영은 "이미 회사에 소문 쫙 펴졌을거다. 내가 한말 기억하지? 직장생활 필승 4대전략. 진실은 추문의 화제성을 못 이기지만 화제성도 철면피 앞에선 무용지물이다. 나만 믿어라"라며 뻔뻔함으로 사내부부 이슈에 정면대응했다. 하지만 손해영은 자신을 신고한 복기운이 퇴사한다는 말을 들었고, 그와 동시에 복기운이 꿀비그룹 복기호(최진호 분) 회장의 낙하산이라는 소문을 알게 됐다. 이에 손해영은 김지욱과 함께 복기호의 집을 찾아가 사과했고, 김지욱에게도 "너도 몰랐냐. 복기운씨 낙하산이잖아. 오너라인에서 1차 2차 최종 합격자 명단 따로 보고받았대. 이게 무슨뜻이겠어? 관리대상이 있다는거다. 그게 복기운씨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지욱은 자신을 협박해 꿀비교육에 신입으로 들어가도록 했던 장실장(윤서현 분)이 복기호와 관련된 인물이라 추측했다. 그는 때마침 집에 찾아온 장실장에게 "당신 의뢰인, 협박의 배후가 복기호 회장이냐"고 추궁했고, 장실장은 "아니다"라면서도 김지욱이 떠난 뒤 누군가에게 전화에 "김지욱군 이 회장님을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리를 뜬줄 알았던 김지욱은 녹음으로 통화내용을 엿들었고, "작업 바로들어가겠다. 손해영 팀장을 포함해서"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 것도 알게 됐다.
그런가 하면 손해영은 가짜 결혼을 위해 빌렸던 김지욱의 반지를 다시 빌리러 갔다가 이미 김지욱이 그 반지를 구매한 사실을 알게 됐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한 손해영은 김지욱에게 "다음주부턴 같이 출근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며 "매일 새벽마다 우리집으로 와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출근을 위해 자신의 집에 찾아온 김지욱에게 "너 여자친구 있니?"라고 돌직구 질문을 남겼다. 결혼 반지를 구매한 것이 따로 여자친구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
김지욱은 "여자친구도 없고 썸타는 여자도 없지만 특별한 여자는 있다"며 "손님. 내 아내. 우리 주 52시간 부부잖아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손해영은 "그 반지 왜샀냐. 아까 그래서 물어본거다. 여자친구 있냐고"라고 물었고, 김지욱은 "그건 진짜 아니다. 여자친구 있으면 손님한테 이러진 않죠"라고 해명했다.
반지를 산것에 대해 이야기하려던 찰나 손해영의 전화가 울렸고, 손해영은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표자로 나서게 됐다. 간담회 현장에 함께 간 김지욱은 장실장과 마주치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장실장은 복규현(이상이 분)에게 다가와 "회장님이 기자간담회 끝나고 사모님과 함꼐 올 생각이다. 용기있는 행동으로 회사의 위상을 드높여준 직원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지욱은 손해영에게 "손님 할말이 있다"라고 운을 뗐고, 손해영은 "지금? 혹시 반지 얘기야? 혹시 반지를 산 이유에 내가 있니?"라고 묻더니 "나는 오늘 회사 대표로 기작 간담회에서 캠페인 홍보하고 회장님 사장님하고 식사자리 할거다. 이게 나한테 무슨뜻인지 아냐. 기회. 놓치면 평생 후회할 기회. 그니까 말하기 망설여지는 마음이라면 그정도라면 말하지 말아줄래?  나는 지금 앞만 보며 달리고 싶어. 절대 후회하지 않을거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두 사람은 복기호와 함께 식사를 했다. 복기호는 손해영의 나이나 부모님에 대해 캐물었고,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님은 몸이 안 좋아서 요양병원에 모시고있다"는 말에 "어쩌다가 그랬냐", "어머님은 유전병이 있다거나?"라고 집요하게 질문하기도 했다. 그러러니 "손팀장은 지욱군 뭘 봤냐. 나이도 어리고 편의점에서 알바를 했다던데"라고 물었고, 권이린(전혜원 분)이 "손팀장님 얼굴 보신다더라"라고 대신 답하자 "부모님한테 큰절해야겠어. 잘생기게 낳아서"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다.
김지욱은 "김지욱씨는 손팀장 어디가 좋았냐"는 질문에 "전 아버지가 누군지 모른다. 할머니 말씀에 의하면 자식한테 성도 못달아준 개똥같은 놈이었다. 전 엄마 인생을 망치고 할머니 가슴에 대못 박으면서 태어났다. 항상 두려웠다. 또다른 누군가 인생 망칠수도있는 사람이 될까봐. 근데 손해영님은 계산적이라 좋았다. 자기 인생에 손해보는일은 하지 않는 사람이라. 그런 사람이 날 선택했다면 나도 소중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지 않는 사람일수 있겠다 그래서 두렵거나 망설여지지 않았다. 손님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신정아(이일화 분)는 "아무도 술을 안하네요"라며 술을 권했고, 식사자리는 순식간에 술판으로 변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손해영은 김지욱과 한 침대에서 잠든 것을 알아차리고 비명을 질렀다. 그 순간 가운데에 끼어 잠들었던 안우재(고욱 분)까지 모습을 드러냈고, 그를 본 두사람은 또 한번 비명을 내질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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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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