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기준이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 강렬한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로 드라마의 포문을 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로 JTBC '미스티', JTBC '부부의 세계'의 모완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홍기준은 윤계상이 운영하는 ‘레이크뷰’ 모텔에 투숙해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살인마 ‘지향철’로 분해 시종일관 서늘한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불러 일으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특히 감옥에 수감된 뒤 윤계상과의 면회 장면에서 “네 가족들이 뒈진 건 뒈질 팔자니까 그랬지”라는 말과 함께 죄책감은 커녕 피해자를 비웃고, 이를 비릿한 표정과 조롱 섞인 눈빛으로 리얼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분을 자아내는가 하면, 피가 튀는 살육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모습으로 극의 텐션을 극강으로 끌어 올렸다.
이처럼 연쇄살인마 캐릭터를 완벽하게 보여준 홍기준의 열연은 다시 한번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평단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 냈다. 고민시와 더불어 극의 악의 한 축을 맡아 극의 텐션을 끌어올렸다는 반응이다.
한편 홍기준 배우는 영화 '범죄도시', '롱리브더킹', '신의한수'와 드라마 '스토브리그', '카지노 시즌1, 2' 등 스크린과 방송을 넘나들며 매 작품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실력파 배우로서 활약해 왔다.
이번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도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홍기준은 내년 상반기 차기작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폭넓은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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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