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콜롬비아 만나는 U20 박윤정 감독 "수비 집중하며 냉정하고 침착하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9.11 15: 09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여자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개최국’ 콜롬비아와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 D조에서 1승 1무 1패, 3위를 기록해 기적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 3차전에서 '강호' 독일을 꺾으며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에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사진] 박윤정 감독 / 대한축구협회

콜롬비아는 호주, 카메룬, 멕시코를 모두 꺾으며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1일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박윤정 감독은 “선수들이 16강에 올라 ‘잘했다’고 응원과 주목을 받고 있지만, 너무 도취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우리가 해왔던대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경기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라고 들려줬다.
콜롬비아전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박윤정 감독은 “공격 선수들의 스피드나 개인 능력, 마무리 능력이 좋은 팀이라 우리가 수비에 더 집중해서 냉정하고 침착하게 (16강전을) 치러야 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에게 “선수들이 팬분들의 응원이 얼마나 감사하고, 큰 힘이 되는지 알고 있다. 선수들이 힘들 때 한발 더 뛸 수 있는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바랐다.
[사진] 전유경 / 대한축구협회
‘주장’ 전유경(위덕대)은 “두 번째 도전하는 만큼 이번 월드컵이 정말 간절했는데, 본선 진출해 기쁘다”라며 “2022년엔 막내로 이 팀에 들어왔다면 지금은 리더다. 2년 동안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장으로서) 코칭 스태프들과 선수들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 선수단이 많이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으니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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