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1일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한다.
LG는 올 시즌 키움 상대로 5승 9패로 열세 관계다. 1위 KIA(3승 13패) 2위 삼성(6승 1무 8패)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LG가 상대 성적 5할 이하 팀이다.
LG는 11일 키움을 상대로 선발 라인업이 많이 바뀌었다.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좌익수) 박동원(지명타자)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김범석(1루수) 이영빈(2루수) 최원영(중견수) 허도환(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장염과 고열 증세로 선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은 완전 휴식이다. 병원 가서 링거 맞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범석이 1루수로 나서고, 최원태와 전담 배터리를 이루는 허도환이 선발 출장했다. 박동원이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1군 엔트리에 있는 포수 3명이 동시에 출장했다. 염 감독은 "경기 후반에는 허도환 타석에 대타를 쓸 수 있다. 지명타자를 없애면 된다"고 말했다.
내복사근 부상에서 회복해 퓨처스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뛴 문성주가 드디어 1군에 복귀했다. 이날 문성주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안익훈이 2군으로 내려갔다.
문성주는 올 시즌 타율 3할1푼8리 46타점 44득점 출루율 .420을 기록하며, 홍창기와 테이블 세터로 좋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내복사근 부상으로 7월 중순 이후 50일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다.
문성주는 지난 4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1군에서 4경기 뛰며 12타수 6안타(타율 5할)을 기록했다. 전날 늦어도 주말에 1군 복귀를 예상한 염 감독은 "문성주는 당분간 대타로 기용한다"고 말했다.
이날 LG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 중이다. 키움 상대로는 올해 1경기 등판했다. 지난 6월 5일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키움 선발 투수는 하영민이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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