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손영우)가 2년 연속 프로 선수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창단 4년째인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해 2024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3명에 이어 올해도 3명의 선수를 배출하며 대학 야구 강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동원과기대는 11일 서울 롯데월드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3명이 KBO 리그 구단에 지명됐다. 대학팀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투수 홍준영은 7라운드 전체 63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다. 투수 윤상인은 8라운드 전체 79순위로 KT 위즈의 식구가 됐다. 외야수 이민재는 11라운드 102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부름을 받았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그동안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으며,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8강 진출과 제57회 대통령기 전국 대학 야구대회에서는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2023시즌 KUSF 대학야구 U-리그 C조(부산·경남·경북)에서 2위를 차지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문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팀워크로 단합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으며, 더 많은 선수가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또 “앞으로 우리 대학이 더 좋은 선수를 배출해 전국 무대에서 계속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도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