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대마vs모두 허위" 이하늘·주비트레인, 끝나지 않은 진실 공방 [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9.11 19: 27

 그룹 DJ DOC 출신 이하늘과 래퍼 주비트레인의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11일 이하늘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내가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x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하늘은 주비트레인 및 그의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 이모 대표에 대한 사기, 횡령, 전자손괴기록 업무방해 등 여러 혐의로 고소한 사실을 밝히며 이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다.

특히 이하늘은 주비트레인의 지인 A씨의 제보를 공유했는데, A씨는 “주비트레인의 행실이 역겹게 느껴져 자발적으로 연락을 드리게 됐다”며 “이 친구(주비트레인)는 (마약을) 상습적으로 많이 하고 즐겨 했다. 같이 했을 때도 엄청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와 같이 (대마초를) 피웠던 게 10번 정도”라며 “혼자 깨끗한 척 하고 마약을 안 했다고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진실이 알려지고 하늘이 형에게 피해를 준 부분이 다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그간 SNS 라이브 방송과 내용증명, 언론 보도자료 등을 통해 법정 싸움을 벌였다.
먼저 주비트레인 소속사 베이스캠프 스튜디오 측은 지난 달 24일 이하늘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베이스캠프 대표 이 씨는 이하늘 측의 부당해고는 물론, 펑키타운과 이하늘이 주비트레인에게 ‘상습 마약사범’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경찰서에 자진 방문해 마약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자 펑키타운 측은 지난 달 26일 “주비트레인 및 소속사 이모 대표는 펑키타운에 2023년 12월 5일부터 2024년3월 28일까지 근로하던 근로자였다”며 “두 근로자는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포함하여 여러 사유로 해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 또는 수사가 예정되어 있어 밝히기 어려우나,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는 이하늘 및 펑키타운은 내용증명을 보낸 적도 없으며, 대마 흡연 및 성범죄 복역 의혹에 대해서 단지 회사 입장에서 근로자에게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 전부”라고 반박한 바 있다.
/yusu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