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뒤바뀐 장광↔장영 "잔소리 듣기 싫어"[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9.12 08: 42

‘아빠하고 나하고’ 장광이 아들의 잔소리에 난색을 표했다.
11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에서는 간식을 끊지 못하는 아버지를 본 장영이 훈수에 두기에 이르렀다.

이날 새로운 아빠 대표로 함익병이 출연했다. 전현무는 “장광 부자의 문제를 시원하게 꼬집어 주었던 함익병이 새로운 아빠로 등장했다”라며 그를 소개했다.
전현무는 “피부는 너무 좋은데, 노안이라고 하더라”라면서 함익병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함익병은 “노안은 아니고, 피부가 빨리 늙는다”라면서 “피부가 자글자글하지 않냐. 눈가에 주름이 많다”라며 팩트를 콕 집어 말했다. 백일섭은 “나도 좀 좋아지고 싶다. 나이에 비해서 좋은 편이지만”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장영은 간식을 끊지 못하는 아빠 장영을 향해 잔소리를 쏟아냈다. 장광은 “가족들이 걱정할 정도로 간식을 좋아한다. 촬영 나가서 중간에 쉬고 그럴 때도 과자를 좋아한다”라며 자타공인 간식 러버라는 것을 인정했다.
장영은 “아버지께서 당뇨가 있으신데, 공복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정말 혈당이 많이 올라간다. 누나가 있을 때는 안 드시더니, 저지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막 드신다”라면서 “대학생 때 목 뒤가 뻣뻣해지는 증상이 있으셔서 응급실을 가셨다. 고혈압이라고 하더라. 그때 엄마랑 누나가 거실에서 엄청나게 우셨다. 저는 방에서 이불 속에서 소리가 샐까 봐 혼자 울었다. 한번도 아버지가 건강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해 잔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영은 아버지에게 운동을 가르쳐 주기에 이르렀다. 장광은 “색다르게 느껴졌다. 과자 먹던 것까지 빼앗아가고, 운동 코치까지 해 주다니, 아빠 건강을 생각해서 말하는 거라고 들으니까 고맙더라”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과거, 원래대로라면 잔소리를 하지 않았을 장영이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장영은 “가족들이 그렇게 말해도 안 들으셔서, 내가 해 봤자 뭘 하나 싶어서 나는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젠 잔소리를 해도 되겠다고 싶었다. 저도 격하게 말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고, 아버지도 좀 들어주시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바뀐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장영은 첫날 촬영 후 후회를 했지만, 이제는 달라진 것을 인정했다. 그는 편지까지 준비해 장광을 울렸다. 장광은 “이 정도로 친밀해질지 전혀 몰랐다. 관계 개선을 위해 사위인 김태현과 함익병의 수훈 덕분에 이렇게 친해질 수 있었다”라면서 감격 어린 표정을 거듭 짓기도 했다.
한편 장광은 역으로 장영에게 잔소리를 듣는 심경에 대해 토로했다. 전현무는 “잔소리를 하다가 듣는 입장이 되니까 어땠냐”라고 물었고, 장광은 “잔소리가 역시 제일 듣기 싫구나 싶더라”라며 허허롭게 웃다가 마침내 몸부림을 쳐 그가 얼마나 잔소리를 듣기 싫어하는지 알 수 있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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