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가 한국행을 선택했던 이유를 이야기했다.
11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FC서울 소속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축구선수 린가드가 등장했다.
이날 제시 린가드가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랐다. 유재석은 "얼마전에 3호골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린가드는 '유퀴즈'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전설들을 만나봐야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린가드는 한국에 온 지 반 년이 됐다고 말했다. 린가드는 "문화도 좋고 사람들도 좋다. 솔직히 적응을 꽤 빨리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린가드는 한국어로 '진짜 힘들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린가드는 "훈련이 끝나고 나면 진짜 피곤해 진짜 힘들어 그런다"라며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배웠던 말이 '진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린가드는 "한국이 진짜 덥다. 더위는 익숙해지면 괜찮은데 습도가 문제다. 제주도로 원정 경기 갔는데 한 번만 뛰어도 숨이 안 쉬어지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13년을 뛰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이에 린가드의 한국 이적 소식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주급으로 3억이라는 몸값도 화제였다.
유재석은 "사우디 리그를 포함해서 26개 리그의 제안을 받았다. 평론가가 돈을 보고 가는 곳이냐고 이야기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린가드는 수 백억의 연봉도 뿌리치고 한국 K리그로 이적했던 것.
린가드는 "내가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는 것 아시아에 팬이 많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근데 실제로 와서 보니까 실감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린가드는 입국부터 화제를 모았고 방송에서는 라이브 생중계가 이어졌다. 공항에는 엄청난 환영 인파가 몰렸다.
린가드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지 몰랐다. 모든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린가드는 K리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린가드는 "나는 그냥 꾸준히 경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FC서울이 자신을 직접 보러와 이 부분에 감동 받았고 이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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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