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전남 vs '6위' 부산...K리그2 30라운드 돌입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9.12 10: 54

K리그2가 30라운드에 돌입한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2위 ‘전남’ vs 6위 ‘부산’
30라운드에서는 2위 전남(승점 43)과 6위 부산(승점 39)이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전남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으로 주춤한 상황이다. 전남은 아직 K리그2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무승이 길어지는 사이 중상위권 팀들이 전남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 결과 5위 수원과도 승점이 단 2점 차로 좁혀진 만큼 전남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남이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발디비아의 활약이 필요하다. 발디비아는 지난 시즌 1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MVP에 선정됐는데, 올 시즌에도 9골 5도움으로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직전 29라운드 김포전에서는 비록 3-4로 패했지만, 멀티 골을 기록하며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빠른 침투와 날카로운 슈팅이 장점인 발디비아는 팀 전체 슈팅 328회 가운데 혼자 58회를 기록하며 매 경기 꾸준히 상대 골문을 위협하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연속 골에 도전한다.
이 밖에도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김종민, 하남 또한 공격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에 힘입어 전남은 올 시즌 K리그2 최다 득점 2위(46골)에 올라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시원한 다득점 승리를 노린다.
원정팀 부산은 직전 29라운드 성남전에서 3-1 대승을 거두며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부산은 조성환 감독 부임 후 5승 1무 2패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부산은 올 시즌 짜임새 있는 빌드업과 저돌적인 공격 축구를 펼치는데, 패스(14,180회), 돌파 성공(47회) 1위, 슈팅(366회), 키패스(228회) 2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부가데이터 지표에서 K리그2 상위권에 올라있다. 최근 부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라마스와 임민혁이다. 라마스는 최전방에서 매 경기 적극적인 슈팅으로 팀 내 득점 1위(8골)에 올라있고, 미드필더 임민혁은 중원에서 끊임없는 볼 배급으로 빌드업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임민혁은 직전 성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은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올 시즌 전남과 부산의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호각을 다투고 있다. 양 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15일(일) 오후 4시 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팀 오브 라운드 – '6경기 연속 무패' 도전하는 김포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포(7위, 승점 39)는 지난 29라운드 전남전에서 4-3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혼자 네 골을 터뜨린 루이스는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최재훈, 채프먼은 나란히 라운드 베스트11, 김포는 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김포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기록하며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 그 결과 어느덧 3위 서울이랜드(승점 42)와 승점 차를 단 3점으로 좁힌 만큼, 조심스레 상위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김포는 팀 전체 득점 33골을 기록 중인데, 이 가운데 19골이 K리그2 득점 공동 선두 루이스(11골)와 팀 득점 2위 플라나(8골)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렇듯 확실한 공격 옵션을 갖춘 것은 김포의 강점이지만, 반대로 두 선수를 제외하면 3골 이상 기록한 선수가 아무도 없는 것은 숙제다. 특히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브루노는 코리아컵 16강 전북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리그에서는 아직 득점이 없다. 
따라서 하루빨리 브루노의 리그 데뷔골이 터지고, 다양한 선수의 득점포가 가동된다면 김포는 지금보다 더 매서운 공격력과 높은 순위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김포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안양이다. 김포는 올 시즌 안양과 상대전적에서 1무 1패를 거뒀는데,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노린다. 김포가 안양전 승리와 함께 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는 15일(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3경기 연속 골' 도전, 주닝요(충남아산)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충남아산(4위, 승점 41)은 직전 29라운드 경남전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고리를 끊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주닝요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주닝요는 지난 시즌 김포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올 시즌 충남아산으로 이적했다. 주닝요는 충남아산에 합류하자마자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고 9골 6도움을 올리며 단숨에 지난 시즌 기록(3골 2도움)을 넘어섰다. 팀 내 최다 득점과 도움 모두 선두에 오른 주닝요는 K리그2 최다 공격 포인트 선두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올 시즌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한다.
주닝요는 빠른 스피드와 침투, 마무리 능력까지 두루 갖춘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최근 충남아산이 승리한 5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하고, 최근 2경기에서는 연속 골을 넣는 등 득점력에 물이 올랐다. 주닝요는 이번 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의 연승과 3경기 연속 골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한편 충남아산은 이번 라운드에서 안산(11위, 승점 27)을 만난다. 이번 시즌 충남아산은 안산을 상대로 1승 1패를 거뒀는데, 양 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14일(토)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하나은행 K리그2 2024 30라운드 경기일정
충북청주 : 서울이랜드 (9월 14일 토 16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 IB SPORTS)
수원 : 천안 (9월 14일 토 19시 용인 미르스타디움, 생활체육TV, BALL TV)
충남아산 : 안산 (9월 14일 토 19시 이순신종합운동장, MAXPORTS, SMT)
경남 : 부천 (9월 15일 일 16시 30분 창원축구센터, 생활체육TV, BALL TV)
전남 : 부산 (9월 15일 일 16시 30분 광양전용구장, MAXPORTS, SMT)
김포 : 안양 (9월 15일 일 19시 김포솔터축구장, IB SPORTS)
휴식팀 :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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