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에서 김휘집 뽑았다고 생각” NC의 믿음과 확신, 김휘집도 화답했다 “2025년 신인 마음으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9.12 14: 0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휘집(22)이 1라운드에 지명됐다는 마음가짐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NC는 지난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9명의 신인선수를 지명했다. 신인 드래프트는 11라운드까지 진행되지만 김휘집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대가로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넘겨줘 9명밖에 지명할 수 없었다. 
2라운드(17순위)에서 첫 신인지명을 한 NC는 소래고 우완투수 김태훈을 지명했다. 이어서 4라운드(37순위) 동의과학대 우완투수 홍재문, 5라운드(47순위) 경기상고 내야수 유재현, 6라운드(57순위) 대구상원고 우완투수 이세민, 7라운드(67순위) 부산공고 내야수 정현창, 8라운드(77순위) 마산고 포수 신민우, 9라운드(87순위) 강릉영동대 내야수 장창훈, 10라운드(97순위) 인상고 외야수 양가온솔, 11라운드(107순위) 장충고 포수 조창연을 호명했다. 

NC 다이노스 김휘집. /OSEN DB

NC 다이노스 김휘집. /OSEN DB
NC 임선남 단장은 드래프트가 끝난 뒤 “올해도 우리의 드래프트 원칙은 남아있는 선수 중 가장 좋은 선수를 뽑는 것이었다. 이번 드래프트의 전략은 1라운드에서 김휘집 선수를 뽑았다고 생각하고 진행했다. 나머지 라운드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고 이에 만족한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큰 성과는 주력이 우수한 자원을 선발한 것과, 대졸 선수 의무 지명에서 가장 원하는 선수를 원하는 라운드에서 뽑은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BO리그에서 유망주 육성을 강조하는 기조가 점점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신인 지명권은 점점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전면 드래프트가 시행된 이후 1라운드 지명권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그럼에도 NC는 김휘집을 데려오기 위해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했다. 그만큼 김휘집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의미다. 
NC 다이노스 김휘집. /OSEN DB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9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김휘집은 KBO리그 통산 382경기 타율 2할4푼(1216타수 292안타) 33홈런 164타점 168득점 5도루 OPS .702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126경기 타율 2할6푼4리(444타수 117안타) 16홈런 69타점 73득점 4도루 OPS .761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OPS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데뷔 후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 
임선남 단장이 “이번 드래프트의 전략은 1라운드에서 김휘집 선수를 뽑았다고 생각하고 진행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김휘집은 개인 SNS에 “안녕하세요 김휘집입니다.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성실히 노력하고 잘하겠습니다. 항상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며 응원에 걸맞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NC 입단 후 김휘집은 75경기 타율 2할8푼5리(270타수 77안타) 11홈런 44타점 49득점 4도루 OPS .813을 기록하며 팀의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1라운드에 지명됐다는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각오를 되새긴 김휘집이 남은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