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3기 부부들의 변호사 상담과 최종 조정 과정이 공개된다.
12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3기 부부들이 변호사 상담을 통해 양육비, 재산 분할, 위자료 청구 등 이혼 후의 현실에 대한 법률적 조언을 얻고 최종 조정장으로 향한다. 특히 그간 시댁과의 갈등으로 고민하던 '시월드 부부'는 예상 밖 태도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데.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태도로 일관하던 남편이 그럼에도 만약 이혼을 하게 된다면 양육권과 재산을 전부 주겠다고 밝힌 것. 남편 측 변호사는 남편의 월 소득을 듣고 "재산 다 준다고 한 이유가 있다"라며 부러워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남편의 여유로운 모습과 달리 아내는 변호사 상담에서 남편의 소득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고백한다. 상담 후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의 소득을 모르는 아내가 나밖에 없다"라며 대화를 시도하지만, 계속 장난식으로 넘어가려던 남편의 모습에 깊은 고민을 안고 조정장으로 향한다. 아내의 이혼 요구에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남편과, 변하지 않는 남편의 모습에 여전히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아내가 과연 원만한 협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부간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투견 부부'는 캠프에서 전문가 솔루션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해 왔음에도, 서로의 간극을 줄이지 못하고 '이혼숙려캠프' 최초로 부부 모두 이혼을 원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특히 남편은 실제 변호사 선임 비용과 소송 기간을 질문하는 등 이혼 의사가 없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태도로 담당 변호사조차도 당황케 했다고. 또한, 결혼 초 남편의 숨겨둔 빚과 상습적인 폭행에 대한 위자료를 당연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아내는 오히려 자신의 폭행 때문에 위자료를 줘야 할 수도 있다는 변호사의 조언에 큰 충격을 받고 조정장으로 향한다. 이어진 최종 조정에서는 재산을 좀 더 가져오고자 하는 아내와 "아까워서 주기 싫다"는 남편의 치열한 재산 분할 싸움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깊은 고민을 안고 조정장으로 향한 두 부부의 최종 결말은 12일 밤 10시 40분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