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3’에서 정애리가 암 투병부터 교통사고까지 당했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조은숙, 정애리가 합류했다.
이날 박원숙과 혜은이는 “앞으로 게스트는 한 달. 살기할 것, 오직 독신만 가능했지만 싱글, 유부녀 유부남도 상관없다”며“나이, 성별, 결혼여부 상관없이 누구나 환영한다”며 첫 손님으로 남자도 기대해 웃음을 안겼다.
마침 배우 정애리가 도착, 두 사람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78 KBS 5기 신인 오디션에서 3400명대 1로 1등했다는 정애리는“대상상금 200만원 당시 집한 채 값”이라며 첫 도전에 주연급으로 데뷔했던 대를 회상, “어린 나이에 상금은 부모님께 고스란히 드렸다”고 했다.
이어 가족관계를 물었다. 정애리는 “혼자살고 딸이 있다”고 대답, 남편없이 화려한 싱글이라고 했다. 실제.정애리는 1985년에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으나 2005년 이혼했다. 이후 정애리는 2011년 4월 민들레영토 지승룡 대표와 재혼했으나 3년 만인 2014 파경을 맞았다.
하지만 전세계 취약아동들도 품으로 안으며 30년 넘게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근황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이때, 배우 조은숙이 도착했다. 데뷔 30년 차에도 방부제 미모를 뽐낸 조은숙. 마침 주민등록상 생일이었다는 조은숙은 “나에게 준 선물 같았다”며 이번 프로그램 합류에 대해 벅찬 소감을 전했다.
마침 드라마 ‘간택’ 촬영을 같이했던 조은숙과 정애리. 당시를 회상했는데 정애리는 “나 그때 교통사고로 갈비뼈 부상당했다”며드라마 촬영하면서 당한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앞서 정애리는 한 방송에서도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가 난 기억도 떠올렸는데 당시에 대해 그는 “제 차랑 트레일러랑 박았다. 숨이 안 쉬어졌다. 결과는 갈비뼈 6대가 부러졌다”며 “기흉이 왔다. 드라마를 하고 있어서 입원 중 신경차단술 주사를 맞고 촬영을 나갔다. 감사한 건 얼굴을 하나도 안 다쳤다”라고 사고 중에도 촬영에 집중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에도 부상투혼했던 촬영을 떠올린 정애리는 “일정 타질없이 빨리 복귀했다, 죽을 뻔했다”며 대답, 모두 “결론은 살아있음에 감사하자”고 말했다.
이어 숙소에 도착했다. 조은숙은 각종 화장품에 이어, 운동에 진심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요가 자격증까지 있는 정애리까지 운동을 공감대를 형성하며 운동자매가 됐다. 이어 정애리는 오지에 봉사활동을 하는 만큼 짐싸기에 익숙하다고 했다. 눈길을 끈 것 달걀삶는 기계. 간편하게 달걀조리가 가능하다며 건강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항암치료로 밀가루 끊어야 했다는 정애리는 “모든 밀가루가 나쁜건 아냐 글루텐 성분을 피하게 됐다”고 했다.알고보니 복막염에 난소암까지 겪은 것. 이와 관련 정애리는 한 방송에서 “힘든 일을 겪었다. 두 번의 아주 큰 아픔이 왔다. 제가 바쁘게 일을 하고 있을 때였다”며 “119 불러 병원가니 피와 고름이 범벅이 됐다”며 아찔했던 때를 회상했다.
하루 아침에 암 환자가 된 정애리는 “녹화를 다 하고 수술을 했다. 가슴부터 배까지 다 찢어야 한다더라. 싫어도 했다”며 “난소암 2기로 곧 넘어갈 시점이었다. 회복률도 50%였다”며 회상, “항암 치료를 하니 머리가 빠졌다. 3주째 되니 머리가 투둑하고 빠졌다”며 아픔을 전하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