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3홈런 2도루' 오타니, 전인미답 '50-50' 달성은 예상대로 28일 콜로라도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9.13 12: 30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예상대로 콜로라도전에서 달성하게 될까.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이번달에는 엄청난 볼거리가 많다. 애런 저지(양키스)가 또 한 번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고 바비 위트 주니어와 로열스가 포스트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게 오타니가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타자에 전념하고 있다.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하지만, 타석에서 대단한 기록을 넘보고 있다. 오타니의 역사적인 도전을 조명한 팬그래프는 “투수를 하지 않는 시즌에 이런 성적이 나온 것은 우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2022년 저지가 60홈런에 도전했을 때 사용했던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오타니의 50-50 달성 가능성을 예상했다. 예측 결과 50홈런-50도루를 달성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경기는 9월 28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원정 경기였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전날(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하나와 도루 하나를 추가했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도루 1볼넷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이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좌완 선발 조던 윅스의 4구 시속 85.9마일(138.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47호 홈런. 타구속도 118.1마일(190.1km), 비거리 405피트(123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2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고 무키 베츠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프레디 프리먼 타석 때도루를 했다. 오타니는 50-50 대기록까지 홈런 3개, 도루 2개를 남겨두고 있다.
컵스와 3연전을 마친 다저스는 13일 하루 쉬고 14일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4연전을 벌인다.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와 3연전이 이어지고 21일부터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을 치른다. 최근 오타니 페이스면 10경기 내에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팬그래프에서 예상한 콜로라도전은 이후 샌디에이고와 3연전까지 끝난 후 28일 콜로라도전이다.
최근 오타니의 45-45 달성의 45호 홈런공을 주운 일본인 팬도 오타니의 역사적인 50-50 달성은 ‘콜로라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팬그래프의 예측, 오타니 열성팬의 예상은 콜로라도전으로 보고 있다.
오타니는 최근 7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3홈런 5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런 페이스면 28일 콜로라도전 이전에 메이저리그 최초의 50-50 기록을 달성할 수도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2할9푼2리 47홈런 104타점 48도루를 기록 중이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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