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나 우리 모두 중요한 경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5강 길목에서 만난 한화와의 3연전에 대해 언급했다.
롯데는 마지막 5강 가능성을 놓고 ‘밀당’을 하고 있다. 9월 현재 4승5패1무를 마크하면서 페이스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5위 두산과 3.5경기 차이다. 5강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 불씨가 크지는 않다. 남은 14경기에서 최소 5할은 해야 5강을 갈 수 있다고 본다면 11승3패는 해야 한다. 절대 쉽지 않은 여정.
당장 한화와 13~15일 3연전, 대전 21~22일 2연전 등 총 5경기를 앞두고 있다. 순위표가 맞닿아 있는 팀이기에 절대 승리가 필요한 상황. 3승2패도 안된다. 싹슬이로 완전히 압도해야 5강에 더 바짝 다가설 수 있다.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 김태형 감독은 “투구수 등을 보면서 3연투 여부도 결정할 것인데 투구수가 많으면 힘들지 않겠나. 한화나 우리나 이번 3연전이 모두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고승민(2루수) 손호영(3루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나승엽(1루수) 정훈(지명타자) 박승욱(유격수) 서동욱(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백업진 엔트리를 변동했다. 외야수 이인한이 콜업됐고 내야수 이호준이 말소됐다. 이인한은 퓨처스에서 타격에서 강점을 보인 자원. 김 감독은 “벤치에 우타 자원이 많이 없어서 올렸다. 이호준이 수비가 되지만 그렇다고 지금 나갈 기회가 있는 건 아니지 않나”라면서 엔트리 변동의 이유를 설명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