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이 개인 채널에서 어린시절 거주했던 한옥 집을 자랑했다.
9월 13일,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채널에 “방송 최초로 공개하는 최화정의 어린시절 '한옥 대저택' (서울 한복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개재됐다.
영상 설명란에는 “오늘은 숙이랑 2차로 커피랑 빵 먹으러 갔다가 종로구 계동에 있는 제가 태어난 집에 가 보았어요. 지금은 갤러리가 됐는데 그대로 보존된 고향집을 보니 엄마 아빠 생각도 나고 마치 어제 일처럼, 몇 십년전 기억들이 떠올라서 뭉클했답니다”라는 문구가 업로드 됐다.
낙지를 먹은 뒤, 2차로 빵집에 들른 최화정과 김숙은 쟁반 가득 빵을 담았다. 김숙이 “이 정도면 밥 먹는 거 아니야?”라며 “그래도 빵 약소하게 시켰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카페 창가로 보이는 한옥의 모습을 보며 감상에 잠겼다. 김숙은 “이게 옛날에 언니 동네라는 거야?”라고 질문했고, 최화정은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잘 살았으니까 얘기할 수 있는 거다. 못 살았으면 차마 내 동네라고 얘기 못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입 안 가득 빵을 먹으며 수다를 이어갔다. 최화정은 “빵집에 ‘Best’라고 적힌 것들이 있다. 이런 메뉴들을 간과하고 개성을 찾아서 메뉴를 시키면 안된다”라며 빵집 이용 꿀팁을 전했다.
이어서 김숙이 “데이트도 이런 데서 했겠네? 물레방앗간이나 갈대 숲 같은거 있었어요?”라고 농담을 던졌고, 최화정은 “데이트하기 시작했을 때는 강남의 시대가 열렸지”라고 대답했다.
또 김숙이 “언니 방이 있었어요?”라고 묻자, 최화정이 “기억이 안나 애기때니까”라며 “그때는 요즘처럼 아이들 방은 없었고, 마루가 기억이 나고, 정원…”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숙이 놀라며 “정원이요? 집에 정원이 있어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최화정이 “정원이 아니라 마당, 거기서 놀면 아빠가 쳐다보고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숙이 “이 언니야 말로 부잣집 딸이네”라고 감탄했다. 그러자 최화정이 “그땐 부자였지”라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김숙이 “내가 소문이 잘못 났잖아. 내가 부잣집딸로”라고 말했고, 최화정이“야 너 부잣집 딸이었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숙이 “(부잣집이 아니라) 딸 부잣집이라니까요. 딸만 다섯”이라며 “진정한 부잣집딸을 여기서 만나네”라고 최화정을 언급했다.
이어서 김숙이 “아파트 살았어 이런 사람들 얘긴 들었어도, 단독 주택 살았어 이런 집은 진짜 드물지”라고 말하자, 최화정이 “그치 그리고 나 때는 아파트도 없었지”라며 웃었고, 김숙이 “어렸을 때 63빌딩 없었잖아 언니”라고 말하자 최화정이 “없었지.. 그때는 삼일 빌딩이 제일 높았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최화정 채널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