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이제는 서로를 언급하는데 있어 부담감이 없는걸까. 전현무에 이어 한혜진까지, 서로를 언급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전 연인’이라는 타이틀을 이겨내고 두 사람을 다시 ‘나혼자산다’에서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2018년 2월 열애를 인정했다. ‘나혼자산다’에 동반 출연하고 있었던 점 때문에 사내 연애가 성사된 두 사람. 함께 공식석상에도 나서는 모습을 보여줘 더 큰 미래를 기대케 했지만 1년여 만인 이듬해 3월 결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별의 후폭풍은 컸다. 전현무와 한혜진 모두 ‘나혼자산다’에서 하차하고 만 것. 각자의 길을 걷는 듯 보였지만 전현무가 프로그램에 복귀하고 한혜진이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되며 또 다른 행보를 보였다. 전현무는 ‘나혼자산다’에 복귀한 뒤 2022년 MBC 방송연예대상까지 받으며 다시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고, 한혜진은 ‘미운우리새끼’ 등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에 비해 공개연애와 결별 등에 대해 자유롭고 편해졌다고 하더라도 서로의 X-남친, X-여친을 언급하기는 어려운 상황. 전현무와 한혜진 또한 결별 초반에는 그랬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고 서로를 언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전현무다. 한혜진보다 상대적으로 방송 출연이 더 많은 만큼 전연인 언급에 대한 빈도도 노플 수밖에 없다. 한혜진이 ‘나는 솔로’보다는 ‘환승연애’가 자신의 취향이라고 밝힌 뒤 한 방송에서 전현무는 ‘환승연애’ 출연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헤어지면 끝이다. 감정이 없다. 하지만 그 분이 거기에 나와서 다른 사람과 잘된다면 응원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여러 방송에서 한혜진이 언급될 때도 기분을 나빠하거나 예민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처하고 넘어가면서 결별의 아픔이 어느 정도 아문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혜진도 최근 전현무에 대한 언급을 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박나래의 유튜브에 출연한 한혜진은 “나는 다 대답한다. 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를 덥썩 문 박나래는 “연예인 만난 적 있지 않냐. 전남친과 한 프로그램에서 녹화 가능하냐”고 물으며 전현무를 소환했다.
아직 한혜진의 답변이 영상을 통해 공개되진 않은 상황. 한혜진의 대답 여하에 따라 두 사람을 다시 한 프로그램에서, 그것도 ‘환승연애’ 또는 ‘나혼자산다’에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결별 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신동엽과 이소라도 웹예능과 ‘SNL코리아’ 등에서 만나 합을 맞추면서 연예계가 더 개방됐다는 점도 한몫을 하고 있는 만큼 전현무와 한혜진의 투샷도 다시 볼 수 있을 날도 곧 다가오지 않을까 그려본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