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설암 투병 후 근황을 전했다.
13일 정미애는 자신의 SNS를 통해 "2년 9개월. '별다른 이상은 없다' 라는 얘기를 들어도 늘 편하지 않은 마음"이라는 글과 함께 검진을 위해 주사를 맞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요즘 인후염에 피곤한 탓일까, 욱신욱신한 임파선은 커져있고 언제쯤이면 아프지 않았던 사람처럼 지낼 수 있을까 마음을 편하게"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2019년 ‘미스트롯’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은 정미애는 갑작스런 설암으로 혀의 1/3을 절제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정미애는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저는 혀 뿐만 아니라 림프샘까지 전이가 됐기 때문에 (왼쪽 혀 일부와 림프샘을) 이렇게 절제했다. 신경도 많이 끊겼고, 근육도 손상이 갔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혀 절제가 문제가 아니라 여기 절제된 부분이 너무 커서. 웃는 게 안 됐다. 지금도 안 되는 이런 (표정이) 많다. 남들 다 할 수 있는 뭐 ‘이’라든지. 양치할 때 ‘이’가 안 된다"라며 후유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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