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의 화제성과 스타성은 여전했다.
지드래곤은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가 설립한 디지털 경매 플랫폼 ‘주피터’를 통해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열린 ‘낫띵 벗 어 G 탱:지드래곤의 예술과 아카이브’ 경매에 여러 패션 아이템과 미술 작품, 디자인 오브제, 기념품 등의 소장품을 냈다.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 된 건 패션브랜드 ‘사가 퍼(SAGA FURS)’의 멀티컬러 퍼 코트였다. 지드래곤이 ‘2014 MAMA’와 2015년 빅뱅 투어 당시 입었던 옷으로, 경매 마감 하루 전날인 지난 9일 1만 2000달러(약 1600만 원)였던 입찰가는 10분 만에 8만 1000달러(약 1억 1000만 원)까지 올랐다. 최종 가격은 12만 5000달러(약 1억 6700만 원)에 낙찰됐다.
또한 지드래곤의 ‘Daisy Lapel pin’은 11만 2500달러(약 1억 6600만 원)에, 피스마이너스원 나이키 파라노이즈 F&F 버전은 9만 5천달러(약 1억 2700만 원)에 낙찰됐다.
지드래곤의 본명 ‘권지용’ 이름이 새겨진 디렉터 체어는 5만 1250달러(약 6900만 원)에 낙찰됐으며, 지드래곤이 직접 ‘Kim Chaos Lover GD!’ 문구를 새겨 넣은 명품 벨트는 3만 1250달러(약 4200만 원)에 낙찰됐다. 또한 퍼렐 윌리엄스와 협업해 선보인 그린 컬러의 힙색은 1만 8750달러(약 25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밖에도 지드래곤이 그린 그림은 5만 2500달러(약 7000만 원), 4만 3750달러(약 5800만 원), 4만 3750달러(약 5800만 원) 등의 최종 가격을 받았다. 자선 경매인 만큼 수익이 지드래곤에게 돌아가는 건 아니지만, 지드래곤이 내놓은 소장품은 경매 총액 1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10월 컴백설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 측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 일정이 정해지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꾸준히 올 하반기 컴백설에 휩싸였던 만큼 지드래곤이 새 앨범으로 팬들과 만날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