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에서 지진희-손나은 vs. 최민호-정웅인의 도파민 샘솟는 부녀부자 4자 대면이 성사된다.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극본 김영윤, 연출 김다예)가 단 2회의 이야기만 남겨두고, 변무진(지진희)-금애연(김지수)과 변미래(손나은)-남태평(최민호)의 멜로 드라마가 무르 익으며 설렘지수가 절정에 오르고 있다. 그 가운데, 예상치 못했던 대환장 전개가 예고됐다.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의 4자 대면이 바로 그것이다.
다정히 손을 잡고 있는 미래♥태평의 달달한 퇴근길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웃음꽃을 피어나게 하며 멜로 당도를 높인다. 하지만 뇌를 가득 채운 달달함은 곧 도파민으로 바뀐다. 이들의 아버지 무진과 남치열(정웅인)이 대차게 싸우고 있는 것. 그리고 이를 발견한 미래와 태평이 각자의 아버지에게 매서운 눈빛을 쏘아 보내면서 묘한 4자 대면이 성사된다. 절대 마주치면 안 되는 그곳, 모텔에서 이루어진 무진-애연과 미래-태평의 4자 대면에 이어, 상상도 못한 ‘대환장 파티’가 아닐 수 없다.
한 밤중에 두 아버지가 대판 붙고 있는 이유에 대한 힌트는 11회 예고 영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깨를 볶으며 비밀 사내 연애를 하고 있던 미래와 태평에게 위기가 들이닥친다. 까르르 함께 웃는 두 사람에게 “두 분 많이 친해지셨나 봐요”라는 동료 직원의 의심도 모자라, 직장인 커뮤니티에 ‘사장 아들이랑 연애하는 직원 때문에 회사 분위기 개판’이라는 저격글이 올라온 것. 오너 아들인 태평과 사귄다는 이유로 그동안 팀내 에이스로 인정받았던 미래의 능력까지 까내리는 글에 회사 내에선 이들의 연애를 물어뜯는 수많은 억측이 난무하기 시작한다고. 미래와 태평의 회사 생활에 난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 사건이 어떻게 두 아버지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된 것인지 궁금증 역시 상승한다.
제작진은 “11회 방송은 베일에 감춰져 있던 벼락부자 무진의 비밀부터 무진-미래-태평-치열 부녀부자의 4자 대면까지 다채로운 재미로 꽉 채울 예정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자식 사랑하면 빼놓을 수 없는 무진, 치열이 서로의 멱살까지 잡으며 싸우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오늘(14일) 방송도 놓치지 말고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가족X멜로’ 11회는 14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