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10년 연속 170이닝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최종전이 열린다.
KIA는 전날 9회 역전극을 펼치며 3-2로 승리했다.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3을 남겼다. 이날 7연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KIA전 5연패를 당하고 있다. 최종전에서 1승 설욕에 나선다.
키움은 좌완 에이스 엔마누엘 헤이수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28경기에 출전해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9을 기록중이다. 19번이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할 정도로 안정감이 높다.
KIA를 상대로는 3경기 등판했으나 승리없이 2패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4.00. 그러나 18이닝동안 19개의 탈삼진을 기록할 정도 위력을 보였다. 6이닝 3실점, 7이닝 무실점, 5이닝 5실점했다. 김도영에게 홈런을 맞고 '30-30' 기록을 완성해주었다.
KIA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27경기에 출전해 11승3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고 있다. 12승과 함께 170이닝에 도전한다. 8이닝을 소화해야 가능하다. 성공한다면 10년 연속 170이닝 대기록을 작성한다. 최초의 기록이자 향후 깨지기 힘든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투수들의 무게감을 본다면 투수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KIA 우타자들이 헤이수스에게 강했다. 김도영이 4할4푼4리(9타수 4안타), 김선빈 3할7푼5리(8타수 3안타), 김태군 5할(6타수 3안타), 변우혁 6할(5타수 3안타) 등이 잘 쳤다. 이들의 터져야 승산이 있다.
키움타자들은 양현종에게 약했다. 4경기 27이닝동안 7실점(4자책)으로 평균자책점 1.33에 불과하다. 이주형, 송성문, 김혜성 등 좌타 중심타선이 터져야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