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온이 현실감 넘치는 물오른 연기로 설렘으로 물들였다.
윤지온은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9회에서 정모음(김지은 분)과 핑크빛 기류를 자아내는 강단호(윤지온 분)에 완전히 몰입,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설렘을 안겼다.
지난 7, 8회 방송에서 모음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단호는 그녀의 이상형 ‘갯벌맨’이 자신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단호는 갑작스러운 빨간불에 급정지를 하게 됐고 그때 모음이 ‘갯벌아 사랑해’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남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 남성이 자신이란 것을 확신했다. 모음 또한 그 남성이 단호라는 걸 알게 됐고 단호는 모음과 귀여운 케미를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단호는 시민을 구하다 다친 모음을 위해 약국에 있는 약을 모조리 사와 그녀에게 전달하며 다정함의 끝판왕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는 모음에게 다정한 말투로 “다신 다치지 마세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한편 단호는 구급대원인 모음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며 기사를 쓰기로 다짐했다. 단호는 모음을 찾아가 일일 구급대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고, 자신의 체력을 의심하는 모음 앞에서 다짜고짜 팔굽혀 펴기를 하며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일일 구급대원이 된 단호는 모음과 함께 구급 출동을 나섰다. 벌집 때문에 곤란해하는 현장으로 간 단호는 두려워하지 않고 발 벗고 나섰다. 그는 벌에 쏘여가면서까지 맡은 일을 해냈고, 그 과정에서 구급대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소중함을 온몸으로 느껴갔다. 단호는 모음에게 기사 쓸 수 있게 도와주셔서, 덕분에 초심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드러냈다.
어제 방송된 9회에서는 시터 이모님이 다치면서 단호가 딸 강연두(심지유 분)를 돌봐야 했고, 모음과 함께 놀고 싶다는 딸의 말에 단호는 모음을 찾아갔다. 저녁이 되어 모음의 방에 들어간 단호는 그녀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단호는 모음이 연두가 자신의 딸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당황, 두 사람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감돌아 설렘 지수를 한껏 끌어올렸다. 과연 점차 거리를 좁혀가고 있는 단호는 모음과의 관계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 이들의 만남이 담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이처럼 윤지온은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아버지부터 열정 가득한 기자의 모습까지 완벽 소화했다. 배역과 혼연일체 된 윤지온의 열연 속 극적 재미와 설렘을 더해가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엄마친구아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