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기상캐스터로 알려진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이 세상을 떠났다.
15일 김동완 전 기상청 통보관이 별세했다. 향년 89세.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김동완 전 통보관은 1935년 생으로 1959년 기상청의 전신인 중앙관상대에 입사했다. 이후 1965년부터 1981년까지 중앙기상대 예고관으로 기상예보를 맡았다.
특히 고인은 기상캐스터 개념이 전무하던 시절, 직접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날씨를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코너를 만들어 '1세대 날씨 아저씨'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힘입어 1982년부터 1996년까지 MBC '뉴스데스크'와 아침 뉴스에서 일기예보를 맡았다. 이후에도 여러 방송에 출연했고 2010년 MBC '뉴스데스크' 40주년 특집에 일일 기상캐스터로도 등장했다. 더불어 2010년 세계 기상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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